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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잔류' 양효진 "지금은 다음 시즌만 생각합니다"

조아라유 0

양효진. (C)KOVO

 



양효진은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07년 남성여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이후 같은 유니폼을 계속 입었다.

그 사이 현대건설은 챔프전 우승 세 차례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양효진의 활약은 반짝반짝 빛났다.

양효진은 프로필 상으로 190cm 신장을 자랑한다. 돋보이는 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상대를 연구해 블로킹과 특유의 시간차 공격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양효진 특유의 블로킹 타이밍과 빈 공간 찌르기는 알고도 당하는 전매특허였다.

양효진은 2021년에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 부동의 미들블로커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줬다.

이후 리그에서 활약해오다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다섯 번째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여러 고민을 한 끝에 양효진은 다시 현대건설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5억 원과 옵션 3억 원을 합해 보수 8억 원으로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이다.



양효진. (C)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뷔 이후 18시즌 동안 활약해 온 양효진은 팀의 상징이다. 선수의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해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계약 배경을 전했다.

양효진은 스포츠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시즌이 끝난 후 여러 가지 고민을 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계약을 마쳤고, 오로지 다음 시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양효진이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확정 짓지 않았다는 의미다.

책임감이 강한 양효진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몸 만들기에 대한 계획을 이미 세워놓았다. 세월이 흐르는 건 거스를 수 없지만 노련함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력관리를 통해 기량을 유지하겠다는 것.

양효진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다시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팀에 변화도 많지만 고참으로 후배들과 함께 멋진 시즌을 팬들 앞에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짧은 여행을 마친 양효진은 "중요한 건 다음 시즌입니다. 잘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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