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히바우두 아들’ 히바우지뉴 “중국 귀화 후 중국 국대 희망”···칭다오 생활 2개월 만에 푹 빠졌다

조아라유 0

지난 2월 중국 2부리그 칭다오에 입단한 히바우두 아들 히바우지뉴.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의 아들 히바우지뉴(29·칭다오)가 중국 프로축구 입단 2개월 만에 귀화 희망을 드러냈다. 5년 안에 귀화 자격을 얻어 중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5일 “히바우두의 아들 히바우지뉴가 5년 안에 귀화 자격을 얻을 때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했다. 그때쯤이면 중국 축구대표팀에 뽑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히바우두의 아들 히바우지뉴는 지난 2월 루마니아 클럽 파룰 콘스탄차를 떠나 중국 갑급 리그(2부) 소속 칭다오 훙시로 이적했다. 루마니아에서 18개월을 뛰는 동안 72경기에 나와 14골 7도움을 기록한 히바우지뉴는 이적료 20만 8000파운드(약 3억 7500만원)에 중국으로 이적했다.



2015년 브라질 모기미림에서 함께 뛰며 나란히 골을 기록한 히바우두 부자. 모기미림 SNS

 



히바우지뉴는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의 아들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부전자전’을 이루진 못했다. 2015년에 브라질 세리에B 모기미림에서 아버지와 함께 뛰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그의 프로 경력은 그리 내세울 게 없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유럽 변방에서 뛰면서 끝내 유럽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중국으로 향했다.

그래도 루마니아에서 나름대로 활약하며 중국팀의 러브콜을 받고 아시아 무대에서 새롭게 도전을 하게 됐다. 히바우지뉴는 칭다오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구단주가 가족을 정말 잘 돌봐주고, 아들을 위해 국제학교까지 알아봐줬다. 칭다오 생활 환경도 아주 좋다. 내겐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칭다오 생활에 만족한 그는 빠르게 귀화까지 결심했다. 히바우지뉴는 “지금 29살인데, (귀화 조건을 채우는) 5년 후면 34살이다. 나는 중국 대표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며 귀화 후 중국대표팀 발탁 희망까지 전했다.

다만 소후닷컴은 “그땐 그가 더이상 젊지 않다. 그가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것도 불투명하고 귀화를 할 지도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브라질 레전드 히바우두와 그의 아들 히바우지뉴.

 



한편 히바우지뉴는 최근 루마니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레전드 아버지를 둔 선수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세상은 기대치가 높다. 사람들은 내가 아버지 수준이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리가 없다”면서 “내 자식이나 아버지의 아들도 히바우두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이것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히바우두 같은 선수는 2명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히바우두의 아들이라도 아버지와 똑같다는 건 아니다. 아버지의 수준의 10%에도 도달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