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두경민은 뛰지 않는다.”
창원 LG는 2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LG는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지난 두 시즌에서는 전력 손실 속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했다.
2022~2023시즌에는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단테 커닝햄이 급하게 구원 투수로 다시 합류했다. 팀의 기둥인 외국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것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아셈 마레이와 대릴 먼로가 건강하게 정규리그를 마쳤다. 여기에 두경민과 전성현이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어 오히려 정규리그보다 더 좋은 전력을 갖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당장 보탬이 되는 건 없다. 전성현은 재활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경민은 플레이오프에서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21일 창원체육관을 찾았다. 지하에 있는 LG 전용 훈련 코트에서 D리그 선수들이 강병현 코치와 훈련 중이었다. 다른 코트에서는 전성현이 박유진 코치와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재활을 겸한 슈팅 훈련을 하고 있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임재현, 김동우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두경민이 보이지 않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두경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두경민은 뛰지 않는다”고 했다.
22일 다시 창원체육관을 찾았다. LG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갈 12명을 미리 정해서 훈련했다. 12명 중 두경민은 역시 없었다. LG 관계자는 한 번 더 두경민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확인을 해줬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두경민이 뛰지 않을 거지만 동요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한다.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이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