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투수로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류현진을 6월1일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
류현진은 당초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 불펜 대기할 예정이었지만, 6월1일 선발 등판 차례였던 알렉스 우드가 30일 흉쇄 관절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올해 선발 투수로 개막을 맞았지만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구속이 떨어지면서 홈런 등 장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었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를 비롯해 우드, 브랜던 매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등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본격가동하면서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돌렸다.
이번 등판은 올 시즌 류현진의 운명이 걸린 한판이다.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다시 정규 선발 보직이 주어질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선발진의 깊이를 더해 준다면,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라며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했다.
고무적인 것은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전에 강했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전 3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구위를 보였다. 정규리그 뿐 아니다. 2013년 10월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묶었고, 2014년 10월 7일 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낸 26일 경기에서도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4이닝 동안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부시스타디움에서는 2013년 8월9일 경기에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은 우완 강속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예고됐다. 2015년 14승(7패), 2016년 16승(9패)을 거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다. 올 시즌 성적은 3승4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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