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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트레이드' 강계리 "우리은행 가게 돼 행복, 위성우 감독님한테 배우고 싶었다"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강계리. /사진=WKBL 제공
 
 
 
 
'당돌한 가드' 강계리(32)가 트레이드 이적을 통해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강계리는 1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우리은행으로 가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 구단은 전날(14일) 강계리의 영입을 발표했다. 강계리는 올 시즌이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전 소속팀 인천 신한은행과 게약기간 2년, 첫 시즌 연봉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곧바로 트레이드 이적, 우리은행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하지만 강계리 역시 원하던 이적이었다. 그 이유는 '명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때문이었다. 강계리는 "이전에 김진희(은퇴)라는 선수가 있었다. 제가 김진희와 친하다. 저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데, 우리은행에 있는 동안 힘들어하면서도 성장하는 게 보였다. 저도 위성우 감독님한테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강계리는 이적 발표 이후 위성우 감독과 통화를 나눴다. 강계리는 "위성우 감독님과 짧게 통화했다. 조만간 다시 보고 얘기하자고 하셨다"면서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님에게도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와도 통화한 강계리는 "(김)단비 언니가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면서 '힘내자'고 하셨다. 제가 '벌써 눈물난다'고 했더니, '지금부터 울면 안 된다. 앞으로 더 울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호호 웃었다. 또 강계리는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FA 이후 오피셜이 나오지 않다 보니 SNS로 '남아달라'는 신한은행 팬들이 많았다. 너무 감사하다. 그동안 함께 했던 코치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신한은행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강계리.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전력 이탈로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정규리그 우승, 또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했다. 통합우승은 놓쳤지만 우리은행의 저력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강계리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강계리는 "제가 프로에 와서 우승이라고는 박신자컵 빼고는 없었다. 우승권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팀에 해가 되지 않게 잘 녹아들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강계리는 정규리그 25경기를 뛰었으나 평균 출전시간 8분26초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10년 가운데 가장 적은 출전시간이었다. 강계리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 "출전시간도 많이 없어서 코트에서 주눅 드는 게 있었다. 새 시즌에는 당당한 게 많았으면 좋겠다. 코트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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