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기록! 11년 만에 르브론, 커리 제쳤다… NBA 유니폼 판매량 1위 차지한 돈치치

루카 돈치치, 2024-2025 NBA 유니폼 판매량 1위 기록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 레이커스는 20일 플레이오프 앞둬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루카 돈치치의 활약은 코트 안에서 국한되지 않았다. 코트 밖에서도 최고의 선수였다.

NBA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NBA 스토어 판매량을 기준으로 루카 돈치치의 유니폼이 2024-2025 NBA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돈치치의 인기에 힘입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구단 머천다이즈 판매량 순위 1위에 올랐다.

2013-14시즌 부터 유니폼 판매량 1위는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의 차지였다. 다른 어떤 선수도 1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르브론과 커리가 아닌 다른 선수가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과 커리 이전 마지막 1위를 차지했던 선수는 뉴욕 닉스에서 뛰던 카멜로 앤서니였다.

◆ 2024-2025 NBA 유니폼 판매량 순위

1위 -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위 -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3위 -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4위 -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5위 -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6위 -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
7위 -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8위 -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
9위 -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0위 -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돈치치, 웸반야마, SGA, 요키치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다. NBA에 따르면, 돈치치는 유니폼 판매량 순위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다. 돈치치는 슬로베니아 출신이다.

돈치치의 소속팀인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NBA 최고의 인기 팀 중 하나다. 지난 2월, 돈치치는 NBA 역사에 남을 트레이드로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돈치치는 루키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 올-NBA 퍼스트 팀을 수상하는 등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거론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다. 더불어 루키 시즌에 NBA 전체 올스타 투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선수다. NBA 최고의 인기를 보유한 팀과 스타가 만나 시너지를 이뤄낸 것이다.

돈치치는 레이커스 합류 이후 2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5.1분을 뛰며 평균 28.2득점, 8.1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서부 컨퍼런스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오는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