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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방문에 한화 기 살았다, 무려 17안타 12득점 대폭발→폭풍 3연승…류현진 완벽투 '첫 승 신고' [대전 리뷰]

조아라유 0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에서 한화 류현진이 키움 푸이그를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5.04.11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몬스터월을 넘기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11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주 김승연 회장의 시즌 첫 야구장 방문에 3연승으로 화답했다. 시즌 최다 12득점으로 타선이 대폭발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12-2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문현빈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각각 4안타 3타점, 3안타 3타점으로 대폭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단 창단 40주년과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축하 및 선수단 격려와 응원차 방문한 가운데 한화는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안타에 최다 17안타 12득점으로 폭발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시즌 7승10패가 된 한화는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2연패를 당한 6승11패가 키움은 한화와 공동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3회초 2사 후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8타자 연속 퍼펙트 처리한 류현진은 5회 김웅빈에게 볼넷을 내준 것 외에 추가적인 출루 허용도 없었다. 

4번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출산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주형과 최주환이 각각 발목과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키움 타선은 류현진에게 막혀 이렇다 할 기회도 없었다. 출루가 두 번에 그쳤고, 그마저 2루는 밟지 못했다. 류현진은 특유의 칼날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키움 젊은 타자들을 압도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11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에서 한화 류현진이 키움 푸이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2025.04.11 
 
 
 

총 투구수 88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30개. 최고 시속 146km, 평균 143km 직구(49개) 중심으로 커브(19개), 체인지업(12개), 커터(7개), 슬라이더(1개)를 구사했다. 평소보다 커브를 더 많이 활용하면서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18에서 2.35로 낮췄다. 

한화 타선도 모처럼 류현진을 도왔다. 앞서 3경기에서 17이닝 3득점 지원에 그쳤지만 이날은 5득점을 지원했다. 

1회말 첫 공격부터 선취점을 냈다. 1번 타자 황영묵이 키움 선발 김윤하의 초구 직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한 뒤 포수 김건희의 포일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 문현빈이 김윤하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11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문현빈의 1타점 우중간 2루타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11
 
 


2회말에도 한화는 김태연의 볼넷과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최재훈의 번트가 1루수 파울플라이가 되며 흐름이 끊길 뻔했다. 하지만 심우준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플로리얼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5회말에도 한화가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1사 후 플로리얼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문현빈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2구째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로 번복됐지만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어 노시환도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한화가 5-0으로 달아났다. 문현빈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 

키움은 류현진이 내려간 뒤 7회초 2점을 따라붙었다. 한화 필승조 박상원을 상대로 2사 후 김웅빈의 볼넷과 상대 포일에 이어 장재영의 좌전 적시타를 치며 첫 득점을 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전태현의 높게 뜬 타구가 한화 중견수 플로리얼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면서 이닝이 끝나지 않았다. 실책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상원의 폭투가 나오며 장재영이 홈에 들어왔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1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11
 
 

5-2로 쫓긴 한화는 7회말 시즌 첫 백투백 홈런 포함 7득점 빅이닝으로 훌쩍 달아났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키움 신인 우완 김서준의 3구째 한가운데 몰린 시속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호 홈런. 이어 문현빈도 김서준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몬스터월을 훌쩍 넘어가는 우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30m, 문현빈의 시즌 3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노시환의 좌측 2루타, 채은성의 볼넷에 이어 김태연이 우중간 1타점 2루타, 이진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최재훈의 3루 땅볼, 플로리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문현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점을 더했다. 12득점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문현빈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플로리얼이 4타수 3안타 3타점, 노시환이 5타수 2안타 1타점, 이진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터졌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최고 시속 148km, 평균 144km 직구(56개) 중심으로 커브(23개), 포크볼(10개)을 섞어 던졌지만 한화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신인 김서준은 데뷔전에서 1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1군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시절 이후 6년 만에 류현진과 맞붙은 야시엘 푸이그도 맞대결에서 삼진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키움 김윤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1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에서 키움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4.11 /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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