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완지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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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스완지 시티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1라운드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을 3-0 대파했다. 스완지는 14위에 위치했다.
엄지성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엄지성은 부상 복귀 후에도,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경질된 후에도 선발 자리를 지켰다. 최근 교체로 나섰는데 더비 카운티전 교체로 나서 골을 넣었다. 지난 리그 3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 이후 약 한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엄지성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더비전 이후 앨런 시한 감독은 "더비는 거칠게 나왔다. 이에 우리도 거칠게 맞서야만 했다. 우리가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고, 키와 엄지성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줬다"라고 엄지성 활약을 칭찬했다.
플리머스전에서 엄지성은 선발 좌측 윙어로 나왔다. 루이스 오브라이언 골로 앞서가던 스완지는 전반 22분 엄지성 프리킥을 해리 달링이 골로 연결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조쉬 키가 추가골을 올려 스완지는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엄지성은 후반 37분까지 뛰고 교체가 됐다. 스완지는 3-0으로 이겼다. 스완지는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강등권과 차이를 벌렸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7.4점이었다. 엄지성은 82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올렸고 패스 성공률 87%(시도 31회, 성공 30회),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고 2회(시도 4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2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10회),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스완지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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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감독은 "오늘 우린 너무 잘했다. 전반에 상대를 잘 공략했다.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면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무실점 3-0 대승을 거둬 기뻤다. 에너지가 넘쳤고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 공격적으로 정말 잘했다. 공격 의지가 돋보였다. 오브라이언이 좋은 위치 속에서 골을 기록했고 엄지성이 달링 골에 멋진 패스를 연결했다. 키 골은 대단했다. 오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정확히 내가 원하던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