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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참신한 아이디어지만 모두를 위한 마법은 아니었다. LA 다저스 타자 가운데 가장 먼저 '어뢰 방망이'를 장만한 맥스 먼시가 온전히 한 경기를 채우기도 전 원래 방망이로 돌아갔다. 어뢰 방망이로 3타수 무안타였다가, 원래 쓰던 방망이로 동점 2루타를 날렸다. 그는 "아이디어는 대단하다"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위화감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어뢰 방망이는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부 뉴욕 양키스 주축 타자들이 이 방망이를 쓰면서 홈런을 펑펑 때려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홈런 15개를 쳤다. 물론 애런 저지처럼 기존의 방망이로도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도 있지만 새 배트 효과에 만족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어뢰 방망이는 보통의 방망이보다 스위트스팟의 둘레를 늘리고, 무게중심을 손잡이 쪽으로 낮춘 방망이다. 형태는 다른 방망이와 다르지만 규칙을 위반하는 요소는 없다.
기존의 방망이와 조금 다른 형태를 한 이 방망이는 곧바로 다른 메이저리거들에게 전파됐다. 양키스 밖에도 이미 쓰고 있었던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 존재를 이번에야 알았다는 선수들도 있었다. 다저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였다. 다저스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어뢰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섰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새 방망이를 시험했다. 하지만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원래 방망이를 잡았고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에는 "지금 방망이로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먼시는 9일 '파울테리토리'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뢰 방망이에 대해 "굉장히 위화감을 느꼈다"며 "아이디어는 정말 멋졌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누구에게나 잘 맞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선수들은 재미를 못 느낄 거다. 선수들마다 취향이 다르다. 나는 커리어 내내 같은 방망이를 썼다. 그래서 어뢰 방망이를 쓰는 내내 위화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며 당분간 평생 함께한 방망이와 타석에 서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뉴욕 타임즈와 단독 인터뷰에서 '어뢰 방망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것들(새로운 방망이)은 야구에 절대적으로 좋다. 나는 어뢰 방망이와 그에 대한 논쟁 같은 일들이 야구가 우리 문화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하루가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일에도 열광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 "(어뢰)방망이는 규칙을 준수한다. 실제로 선수들은 지난 수년 동안 방망이에서 스위트스팟을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 또한 올 시즌 내 어뢰 방망이를 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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