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365스코어
리오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담 워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대거 영입이 필요하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최악의 득점력으로 인해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물론이고 미드필더 영입도 필수적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젊은 미드필더를 데려와야 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워튼이 타깃으로 떠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블랙번 로버스에서 이름을 알렸고 팰리스에 합류했다.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했고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월 초 복귀하여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서 교체로 들어가 28분을 소화했다. 비록 출전 시간은 없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맨유 전설 퍼디난드도 "워튼은 볼을 잡을 때 정말 침착해서 절대 잃지 않는다. 절대 당황하지 않고 전진한다. 올라운더 플레이를 보여준다. 미래의 유망주다. 볼을 받아서 경기장 중앙으로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패스 범위도 넓다.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볼을 차는 방식이 가끔씩 마이클 캐릭 같기도 하다"라고 극찬했다.
과거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맨유 3선을 책임졌던 캐릭이 떠오른다는 이야기였다. 맨유는 캐릭이 떠난 이후 네마냐 마티치를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던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었다.
지난달 맨유는 워튼과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22일 "맨유는 워튼을 영입하려 한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철학에 부합하고 팀에 에너지, 창의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미드필더를 노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