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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판정"에 무너진 LAL...욕은 팬한테 했는데, 돈치치 심판 오해에 퇴장!

조아라유 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3연승을 노리던 LA 레이커스가 "최악의 판정"으로 인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OKC와의 경기에서 120-136으로 패했다.

불과 이틀전 OKC를 126-99로 꺾은 레이커스는 이날도 BIG 3를 앞세워 서부 1위가 확정된 OKC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약 7분여를 남긴 시점, 석연치 않은 판정 하나로 경기 흐름은 급격히 홈팀 쪽으로 기울었다.

바로 루카 돈치치(26)의 퇴장이었다.


 
 

돈치치는 4쿼터, 108-107로 앞서가는 점퍼를 성공시킨 직후 관중석을 향해 외쳤다. 그런데 하필 바로 앞에 있던 TJ D오어 심판이 그 말을 자신에게 한 것으로 오해했고, 즉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이미 한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상황이었기에, 곧바로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돈치치와 레이커스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그는 그대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돈치치가 퇴장당한 후 레이커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OKC에 22-8의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136-120으로 완패했고, 3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특히 돈치치가 퇴장 전까지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었기에, 이번 판정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애매한 판정으로 패배를 당하자, 팬들과 전문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댈러스 매버릭스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케빈 그레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돈치치는 팬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심판은 그 말을 자기한테 했다고 착각해 퇴장시켰다. 최악의 판정"이라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대다수 팬들도 돈치치가 관중석을 향해 말다툼 하는 것을 봤던 만큼 심판의 판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경기 종료 후, 오어 심판 대신 크루 치프(수석 심판) 토니 브라더스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돈치치가 심판을 똑바로 바라보며 상스러운 언사를 했다"며 심판의 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브라더스의 해명이 무색하게 사건의 당사자가 직접 부인하며 사실상 '오심'인 것이 확실시 돼버렸다.


 
 

경기 후 현지 매체 'ESPN'의 데이브 맥마나만 기자는 돈치치와 언쟁을 주고받은 OKC의 팬 제레미 프라이스를 찾아 당시 상황을 직접 들었다.

프라이스는 "경기 중에 내가 '‘너 키도 작고 그것도 못 넣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돈치치가 돌아서서 나에게 욕을 한 마디 날렸고, 마침 그 장면을 오어 심판이 봤고 그 순간 곧바로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어 심판이 돈치치의 발언을 자신에게 한 것으로 오해했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말해 그래서 테크니컬이 나왔다고 본다"며 돈치치의 욕설은 자신을 향한 것이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돈치치 역시 경기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건(팬에게 한 욕설) 심판이랑 아무 상관 없었다"라며 자신의 무고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4번 시드 확보를 노리는 레이커스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러나 논란의 판정으로 인해 레이커스는 7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차가 단 1경기로 좁혀지며 플레이오프 직행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ssentiallysports 캡처, Curt Sandoval X 캡처


황보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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