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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진짜 '철인 수비수'다.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선발로 뛸 전망이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와 'TZ'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임시 수비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선다"고 전했다.
오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세리에A 강팀 인터밀란을 마주한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에 심각한 부상 악재를 안고 있다. '빌트'는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를 맡게 될 것"이라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왼쪽 수비의 핵심이었던 알폰소 데이비스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우파메카노는 왼쪽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토 히로키까지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정상적인 주전 4백 라인을 가동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따라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빌트'는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을 맡고, 콘라드 라이머가 오른쪽 수비에 설 것"이라며 "왼쪽은 요십 스타니시치 또는 하파엘 게헤이루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니시치는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깜짝 기용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바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포함해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뮌헨 수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었지만 그에게 주어진 휴식은 거의 없었다. 3월 A매치를 건너뛰고 아킬레스건 회복에 총력을 다했는데 로테이션 멤버들이 줄 부상을 당한 것이다. 최근에는 감기, 허리 통증까지 겹쳤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상대해야 할 공격진은 단순한 수준이 아니다. 인테르 밀란의 최전방에는 이적 시장 기준 1억 7000만 유로(약 2460억 원)에 달하는 공격 듀오가 버티고 있다.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95M 유로)와 마르쿠스 튀람(75M 유로)은 이번 시즌 각각 18골과 17골을 기록 중이며, 기민한 움직임과 강한 피지컬을 모두 갖춘 최상급 스트라이커들이다.
'빌트'는 "김민재-다이어 조합의 시장 가치는 약 1억 600만 유로다. 인터밀란 공격진보다 낮지만, 경기력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김민재는 빠른 판단력과 대인마크 능력에서 세계 최정상급"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 회장이자 전설적인 수비수 카를 하인츠 루멜니게 역시 경기에 앞서 "인테르는 수비가 뛰어난 팀이며, 공격에서도 마르티네스와 튀람이라는 훌륭한 듀오가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중원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1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수비 조직력으로 명성을 떨치는 팀이다. 최근 수년간 UEFA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을 밟은 경험이 있다. 세리에A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인터 밀란의 특성과 선수 구성에 익숙하다. 게다가 김민재는 이번 시즌 3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뮌헨 수비 라인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장크트 파울리전에서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던져 차단해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러한 김민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독일 언론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매 경기 '전쟁터'에 나서는 병사와도 같다"며 "그가 인테르 공격진을 상대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바이에른 뮌헨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민재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유럽 최고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수비수다. 이번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그는 단순한 선발 수비수가 아닌, 뮌헨의 생존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나선다. 팀 상황이 어렵지만, 김민재가 중심을 잡는다면 또 하나의 유럽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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