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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기부’ 기사회생한 축구 대통령…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직도 꿰찼다

조아라유 0
지난달 20일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를 지켜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왼쪽).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대한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이 내년 3월까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직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EAFF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몽규 회장을 임시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다지마 고조 회장이 사의를 표한 뒤 공석으로 있던 회장 자리를 정 회이 꿰찬 것이다.

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우선 임시 회장을 맡은 뒤 오는 7월 EAFF 총회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협회 관계자는 “EAFF는 2년마다 EAFF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개최한다. 대회 개최국에서 회장직을 맡는 게 EAFF의 방침”이라며 “오는 7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동아시안컵을 개최하는 건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월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182표) 가운데 156표를 얻으며 85.7%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4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컵 참패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현 홍명보 감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 문제로 논란을 빚으며 악화된 여론 속에서, 천안에 지어질 축구종합센터를 위해 50억원 기부 공약 등을 내걸고 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 ‘축구 대통령’으로 기사회생했다.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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