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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3번' 이정후, 팀내 득점 및 출루 1위...또 2루타+2득점, 새 리드오프는 4G 無출루

조아라유 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를 7대2로 승리한 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일인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각)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가 출루하면 누군가는 3번 자리에서 쳐야 한다. 좌우 순서를 감안할 때 이정후가 3번에 어울릴 것 같다. 윌리 아다메스는 2번에 잘 맞고, 맷 채프먼이 4번타자에 적합하다. 그 다음은 엘리엇 라모스"라며 새로운 라인업을 소개했다.

핵심은 웨이드가 새 리드오프를 맡고, 이정후가 3번에 포진한다는 것. 웨이드는 주전으로 올라선 2023년과 각각 2024년, 0.373, 0.380의 출루율을 마크하며 리드오프 자질을 키웠다는 게 멜빈 감독의 평가다. 그러면서 이정후를 3번타순으로 올렸다고 보면 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컨택트 능력과 출루 능력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3번 이정후의 활약상은 어떨까. 대체로 만족스럽다.

이정후는 1일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마크하며 7대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가 5회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맞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서 2볼넷 2득점을 올린 이후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출루했고, 30일 신시내티전부터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특히 지난 31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2사후 첫 타석에 선 이정후는 투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선발 로넬 블랑코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1.3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원바운드로 크게 튀는 투수 땅볼이 됐다. 이어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간 이정후는 또 다시 범타에 그쳤다. 원스트라이크에서 블랑코의 86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가 이날 첫 출루 후 득점까지 올렸다. 풀카운트에서 블랑코의 7구째 86.8마일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이때 휴스턴 벤치는 블랑코를 내리고 우완 루이스 콘트레라스를 올렸다.

이어 채프먼과 라모스가 연속 삼진을 당한 뒤 패트릭 베일리가 볼넷을 얻어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콘트레라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이정후도 홈을 밟았다.


윌머 플로레스가 6회초 좌월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윌머 플로레스의 좌월 3점홈런을 쳐다보며 뛸 준비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는 7회 1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직선타를 쳤으나, 야수 정면이 됐다.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우완 라이언 구스토의 3구째 바깥쪽 80.7마일 커브를 힘차게 받아쳐 100.1마일짜리 빠른 타구를 우중간 쪽으로 날렸다. 그러나 357피트 지점에서 중견수 제이크 마이어스에 잡혔다.

이정후는 5-0의 리드가 이어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후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나가자 이정후는 2루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라파엘 몬테로의 4구째 몸쪽 낮은 88마일 스플리터를 통타해 103.8마일의 속도로 낮게 뻗어나가는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채프먼이 중전안타로 아다메스와 이정후를 모두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대2로 승리하며 3승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286(14타수 4안타), 2루타 2개, 2타점, 6득점, 3볼넷, 3삼진, 1도루, 출루율 0.412, 장타율 0.429, OPS 0.841을 기록했다. 득점은 팀내 1위, NL 공동 4위다. 리드오프 웨이드는 이날까지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웨이드는 15타석에서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를 쳤을 뿐 아직 한 번도 살아나간 적이 없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채프머니 9회말 야이너 디아즈의 땅볼을 수비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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