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 몸싸움을 벌인 DB와 삼성 선수들 [KBL 제공]
KBL이 코트에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해 재정위원회를 개최합니다.
KBL은 지난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삼성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이번주 내에 재정위원회를 열고 관련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은 양팀이 박빙 승부를 펼치던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발생했습니다. DB 이관희가 속공에 나선 삼성 이원석을 공중에서 강하게 잡아당기는 거친 파울을 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코트에 넘어진 이원석이 일어나 이관희에게 향하자 DB 박인웅이 이원석의 가슴을 밀쳤고, 이내 양팀 선수들이 코트에서 뒤엉켰습니다.
심판진은 몸싸움을 벌인 DB 이관희, 박인웅, 구탕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선언했고 충돌에 관여한 DB 김시래와 정효근, 삼성 최성모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DB 김주성 감독에게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줬습니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원회 회부 대상은 U파울을 받은 선수들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재정위원회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