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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아본단자 감독, 시즌 후 페네르바체 돌아가나..."튀르키예 복귀 고려"

조아라유 0
 


(MHN 권수연 기자) 올 시즌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흥국생명이다. 전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선승하며 더 높은 확률을 잡았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아본단자 감독이 시즌 후 다시 튀르키예 구단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라 누오보'는 지난 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누미아 밀라노 소속 세터 알레시아 오로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는 멜리사 바르가스와 러시아 공격수인 아리나 페도로프체바를 영입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감독인 마르첼로 아본단자가 마르코 페놀리오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ivolleymagazine' 또한 같은 날 오로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라 가제타 델 스포르트 측 보도에 의하면 페네르바체 팀을 이끌 감독으로 마르첼로 아본단자가 돌아올 것이다"이라며 "아본단자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이 팀을 지도하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및 3위, 튀르키예컵 2회 우승 등의 기록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이탈리아 매체 '일레스토 델 카를리노'와 인터뷰를 진행한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리그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내 고향인 이탈리아를 사랑하지만 거기서 일을 하고 싶지는 않다. 전문적인 관점으로 보면 튀르키예에 코치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으로 2011년부터는 약 3년간 불가리아 대표팀을 지휘한 경력이 있다. 2012-13시즌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를 이끌었으며 2013-14시즌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흐체의 지휘봉을 잡았다.

같은 시즌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한 김연경과는 튀르키예에서 4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페네르바체를 이끌 당시 유럽배구연맹(CEV)과 튀르키예컵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캐나다 여자배구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23년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항공과 계약이 종료되자 한국으로 건너와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아시아리그 커리어다. 또 김연경과 또 다시 한 팀에서 사제 간 인연을 맺게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22-23시즌부터 24-25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정규리그 1위 2회(22-23시즌, 24-25시즌)를 기록했고 22-23시즌, 23-24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하고 3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한국 커리어 첫 통합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인 3월 31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는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역대 18차례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선승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55.5%(18회 중 10회)에 달한다.

그와 함께 했던 김연경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한 상황이다. 만일 아본단자 감독의 튀르키예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두 사람의 한국 리그가 통합우승이라는 엔딩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MHN스포츠 DB,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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