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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FA 올해의 선수 손흥민·지소연…회장 선거 파행 속 3월 마지막날 발표

조아라유 0
2024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힌 손흥민. 사진 |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 지소연.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지난겨울 거듭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파행으로 2024 KFA어워즈 주요 수상자가 3월 마지막 날이 돼서야 발표됐다. KFA는 31일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2024 KFA 남녀 올해의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남녀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한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은 합산 점수에서 109점을 받아 2023년도 수상자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통산 8번째 남자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48점)이다.

지소연은 62점을 얻으면서 2024시즌 수원FC 위민의 WK리그 우승을 이끈 강채림(61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여자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처럼 통산 8번째 수상.

2024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만 18세 고교생 돌풍’을 일으키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과 U-20 여자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올 1월 AS로마(이탈리아)에 입단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가 각각 남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뽑혔다.

 

올해의 남자 지도자상 윤정환. 사진 |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지도자상 박윤정. 사진 |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남자 지도자는 도민구단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지휘한 윤정환 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품었다.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박윤정 감독이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 심판에게 주어졌다.

이밖에 국가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국 및 귀국 때 선수단과 팬의 안전을 책임진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가 ‘히든히어로’에, 2024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 재믹스가 올해의 클럽에 각각 선정됐다.

2024 KFA어워즈는 애초 1월 중순 KFA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장 선거 일정이 지속해서 미뤄지면서 시상식 날짜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근 들어서는 각 클럽의 시즌도 시작돼 선수, 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졌고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인준도 선거 한 달여가 지나 이뤄졌다.

 

KFA 시상식 콘텐츠에 출연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결국 KFA는 자체 시상식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날 배포했다. 정 회장은 시상식 콘텐츠에 출연해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 관계자까지 총 71명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여러분이 있어 협회가 있고 대한민국 축구가 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선거 기간 공약한 대중과 소통 방식 변화에 대한 질문에 “진정한 소통은 축구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행정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다. 좀 더 현장 목소리를 듣고 피드백 받아 행정과 정책을 진행할 것”이라며 “팬에게도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다양한 소통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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