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체 불가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의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입찰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레알이 브루노 영입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소식에 따르면 레알은 90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제시할 계획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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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합류한 이후 현재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대체 불가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가짜 9번 윙어 등 맨유에서 여러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활약한 그는 맨유가 감독을 여러 차례 바꾸는 과정에서도 단 한 번도 입지가 흔들리지 않으면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맨유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 13위까지 추락한 상황이지만, 브루노의 활약은 여전하다. 올 시즌 리그 44경기에 출전해 16골 1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를 넘겼다. 이미 맨유 통산 277경기에서 95골 82도움으로 엄청난 공격포인트를 적립 중이다. 맨유는 브루노와 함께 FA컵, 리그컵 우승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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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유의 위태로운 상황과 함께 브루노를 향한 관심이 등장했다. 바로 레알이다. 레알이 브루노를 노리는 이유는 바로 루카 모드리치의 거취 때문이다. 올해로 이미 불혹에 이를 예정인 모드리치는 차기 시즌이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모드리치가 올 시즌 레알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레알은 중원에서 모드리치가 보여주는 영향력을 대체하기 위해 브로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레알은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브루노를 주시하고 있다. 레알이 브루노에게 9000만 파운드를 지불한다면 이는 맨유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판매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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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서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올해로 이미 30세에 돌입한 브루노는 맨유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이적료를 챙기고자 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판매가 적기일 수 있다. 다만 브루노를 매각한 이후 그를 대체할 선수를 확실히 데려온다는 보장이 없기에 선수단 전력 공백을 고려하면 판매 결정이 쉽지 않다.
맨유의 에이스를 향한 갈락티코의 유혹이 시작됐다. 다가오는 여름 브루노가 레알의 손을 잡고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