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첫 실점 빌미 제공→KIM 응시' 다이어 찬사 만발…'카이저' 선정

조아라유 0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첫 실점 빌미를 제공한 에릭 다이어가 '카이저'로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5점으로 '2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6점 차로 벌렸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뮌헨이다. 지난 3월 A매치 직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쓰러진 김민재가 시작이었다. A매치 기간 동안에는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쓰러졌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아웃'이 거론되고 있다. 다행히 김민재가 빠르게 훈련 복귀한 상황,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장크트파울리전에서 김민재-다이어 센터백 조합을 꺼내 들었다.

두 선수의 합은 나쁘지 않았다. 다이어가 이전과는 달리 전방으로 전진하며 달려드는 수비를 보였고, 김민재는 뒷공간을 커버했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 특성상, 뒷공간 노출 위험이 있는 다이어의 단점을 최대한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다이어의 수비는 아쉬웠다. 전반 26분 우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올라왔다. 공은 차례대로 하페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이어를 지나쳤다. 사드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게헤이루와 김민재가 걷어낼 수도 있었지만, 다이어의 안일한 최종 수비가 아쉬웠다. 다이어는 제 자리에 서 있었고, 그 뒤로 침투하던 사드가 다이어를 넘어 슈팅을 시도했기 때문. 실점 직후 다이어는 김민재를 응시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가 실점 장면에서는 선수단 전체 수비가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츠카가 드리블로 박스 부근까지 전진했다. 뮌헨 선수들이 그를 따라잡지 못했고, 다이어가 블록을 형성했지만 이츠카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막바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졌고,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탓에 10명으로 수비해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쉽사리 선수 탓을 하기는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챙긴 뮌헨. 다이어는 호평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6%(86/90), 걷어내기 9회, 차단 1회, 헤더 클리어 4회, 공중 경합 성공 75%(3/4) 등 수비적으로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의 안일한 수비는 분명히 아쉬웠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럼에도 다이어는 호평을 받았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매경기 '황제'라는 의미의 카이저를 선정하는데, 경기에서 돋보인 선수에게 내리는 칭호다. 매체는 다이어를 카이저로 선정하며 "뮌헨의 수비 중 긍정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는 많지 않았다. 두 센터백 중에서는 다이어가 비교적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다만 첫 실점 장면에서 뒤에서 침투하는 사드를 인지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매체는 "그럼에도 다이어는 항상 그랬듯이,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처럼 역동적인 플레이에 적합한 콤파니 감독의 수비 라인에서도 전혀 이질감 없이 어울렸다. 다이어는 수비에서 팀을 이끌었다. 9회의 클리어링과 함께 '태클 성공률 100%(1/1)'라는 인상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다이어는 뮌헨 이적 당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