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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발생 사고' NC, 4월1~3일 SSG전 연기? 무관중?…"주말 안전 진단업체 연결 쉽지 않아" […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사건 발생 직후 안전점검이 가능한 업체와 접촉(콘택트)했지만..." 

30일 창원 NC파크에는 적막감이 가득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이 펼쳐져야 했지만, 시설물 안전점검으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하루 전(29일) 경기장 내 관중석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5시 20분경 3루 관중석 근처에 있던 구조물이 떨어져 인근 매점 근처에 있던 관중 세 명을 다치게 했다. 이 중 구조물에 직접 맞은 이는 두 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구조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구조물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매우 놀라 안정이 필요했다.

직접 피해 입은 두 명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한 명은 개인적으로 병원에 가서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 처치가 필요한 두 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특히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지역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한 명은 쇄골 골절 판정으로 마찬가지로 회복 중이다.


 


관중 안전을 위협한 대형사고가 발생했기에 NC파크의 문은 굳게 닫혔다. 시설물 안전점검이 끝나기 전까지 관중을 받을 수 없다. 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업체를 선정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단하려 하지만, 주말이라는 특수성 탓에 쉽지 않다. 30일 이뤄져야 할 점검이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진만 구단 대표이사는 30일 NC파크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사고 발생 후 경과 및 이와 관련된 구단 대처 과정 등을 알렸다.


 


이 대표이사는 "부상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시설물 안전점검 계획에 관해 "사건 발생 직후 안전점검이 가능한 업체와 접촉(콘택트)했다. 다만, 주말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 바로 진행하길 원했고, 가급적이면 오늘(30일) 바로 진행하길 희망했다. 현재 여러 업체와 협의 중이다.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진행하도록 협의하겠다"고 얘기했다.


 


NC는 31일 하루 휴식한 뒤 다음달 1~3일 NC파크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에 영향받지 않고 구장을 점검할 수 있는 날은 31일 단 하루뿐이라 '무관중 경기' 개최 가능성이 떠올랐다.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할 업체와 언제 연락이 되는지, 또 안전점검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가 영향을 받는다. 모든 구조물을 꼼꼼히 살피기에 31일 하루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대표이사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에 관해서는 KBO와 합의점에 도달했다. 시설물 안전점검 기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기에 추후 경기에 관해서는 '계속 논의하자'고 대화를 끝냈다. 몇 가지 옵션에 관해 KBO에 제안했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 개최 여부가) 빠른 시일 내 나올 것 같다. 구단은 의견을 전달했고, KBO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중대한 상태지만, 리그 전반적인 운영에 피해를 끼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가급적이면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우선 팬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리그가 운영되는 방안을 제안했다. 원정팀 이동도 고려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전달해야 하기에 KBO도 결정을 늦추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O리그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020년,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확산으로 일부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그 외 요소로 관중을 받지 않은 적은 없다. NC와 SSG의 주중시리즈가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면, 지난 2021시즌 후 4년 만에 치러지게 된다.

다만 당시와 달리 이번엔 전염병 등 외부 환경 제약이 없는 가운데 돌발 사고로 무관중 경기가 실시되는 것이어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힌 KBO리그의 흥행에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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