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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올 시즌 최대 수확은 김주영의 성장…차기 장신 세터를 기대해!

조아라유 0
한국전력의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은 3년차 세터 김주영의 주전 안착이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의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은 프로 3년차 세터 김주영(21)의 성장이다. 외국인선수들의 연쇄 부상 여파로 2시즌 연속 봄배구 무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김주영이 주전으로 안착하면서 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김주영의 성장은 한국전력으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터 하승우와 김광국이 각각 상근예비역 복무와 은퇴로 이탈해 걱정이 컸다. 현대캐피탈 코치 이원중을 현역으로 복귀시켰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야마토(일본)를 지명할 정도로 세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주영이 기특할 따름이다.

잠재력과 신체 조건(키 193㎝·몸무게 84㎏)이 점점 빛을 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당시 전체 5순위로 김주영을 지명했는데, 즉시전력으로 투입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학창 시절 세터로 뛴 시간이 2년 미만이었고, 전국대회에서도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주영은 “초등학생 시절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중·고교 시절에는 학교에 선수가 없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미들블로커(센터)로 뛰었다”며 “고2 때 모교인 벌교상고가 배구부를 해체했다. 순천제일고로 전학한 뒤 고3 때 세터로 뛰었으니, 세터로서 구력은 짧은 편이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한국전력 입단은 그에게 큰 행운이었다. 명 세터 출신인 권영민 감독(45)과 만남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김주영은 팀 훈련을 마친 뒤에도 매일 권 감독에게 2시간 이상 개인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 2시즌 동안 6경기 10세트 출전에 그쳤지만, 개인지도 덕분에 올 시즌에는 팀이 치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121세트를 소화했다. 시즌 막판에는 아시아쿼터 센터 야마토와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며 다음 시즌 전망도 밝혔다.

최근 세터 난을 겪고 있는 V리그에선 젊음과 높이를 겸비한 세터를 향한 갈망이 크다. 김주영은 ‘장신 세터’인 자신을 향한 주변의 기대를 잘 안다. 올 시즌 주전 경험을 쌓았지만, 절대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세터는 어렵지만, 공을 많이 만질 수 있어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포지션이다. 세터로 프로에 오길 잘한 것 같다”며 “대한항공 한선수 선배처럼 동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세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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