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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피안타` 커쇼 "이겼으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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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 기록을 세운 클레이튼 커쇼는 팀의 승리에 위안을 찾는 모습이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4 1/3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얼마 없었지만, 11개의 피안타와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나 패스트볼 커맨드 모두 괜찮았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오늘은 그저 여러 날 중 하루일뿐"이라며 이날의 부진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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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는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다저스는 커쇼가 11개의 안타를 얻어맞았음에도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무실점을 이은데다 타선에서 홈런 4개가 터지며 9-4로 이겼다. 그답지 않은 투구를 한 커쇼는 "실망스럽지만, 이겼기에 괜찮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동료들이 득점권 기회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쳐줬다. 모두가 잘했다. 정말 좋은 시리즈였다. 동료들이 정말 잘했고, 그 일부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동료들을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위나 구속은 괜찮았지만, 모멘텀을 얻지 못했다"며 이날 커쇼의 부진을 설명했다. 그는 빗맞은 타구가 연달아 안타가 되고, 비디오 판독으로 병살타가 번복되는 등 1회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이어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상대 타자들의 활약을 인정해주고 싶다. 상대가 잘 버텼다"며 컵스 타자들을 칭찬했다.

커쇼도 "상대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투를 하면 어김없이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이말에 동의했다. 첫 두 타자에게 연달에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좌익수로 출전했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갑작스럽게 아프면서 1회말 야시엘 푸이그로 급하게 선수를 교체했다. 과거 과민성 대장 증후군 문제로 선수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이날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는 "그는 계속해서 뛰고 싶어했지만, 옳은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며 그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푸이그는 7회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휴식을 부여받았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치에 있더라도 언제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갑작스런 출전에 대처한 자세에 대해 말했다.

신인 코디 벨린저는 2회 존 레스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처음 보는 레스터를 상대로 초구 번트를 시도했다가 홈런을 때린 그는 "가장 어려운 것은 경기 전 자료를 통해 준비한 것과 실전은 다르다는 것이었다. 계속 상대하면서 더 자신감을 얻었다"며 레스터를 상대로 장타를 뽑은 비결을 설명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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