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배지환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26인 개막일 로스터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잭 스윈스키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의 대니 데밀리오는 21일(한국시간) 배지환과 스윈스키의 장단점을 분석한 뒤 스윈스키가 배지환을 제치고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444, 출루율 .474, 장타율 .694를 기록 중이다. 그는 또한 16개의 안타, 6개의 2루타, 12개의 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스윈스키는 12경기에서 5개의 2루타, 1개의 홈런, 9개의 타점, 3개의 도루, .371/.425/.600의 강력한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봄에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로스터에 들어갈 만하지만, 로스터 구성 방식을 보면 팀과 함께 캠프를 떠날 선수는 한 명뿐이다. 파이리츠에 좋은 소식은 두 선수 모두 위험 부담 없이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이리츠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스윈스키는 배지환보다 훨씬 더 많은 파워를 제공하며, 커리어에서 탄탄한 12%의 볼넷 비율로 출루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윈스키는 통산 타율 .207을 기록했고, 삼진을 너무 많이 당했으며, 수비수로는 형편없다. 배지환의 가장 뛰어난 툴은 스피드다. 그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는 또한 외야수 외에도 2루수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수윈스키보다 파이리츠에 더 많은 다양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의 스피드는 그가 1루에 도달할 수 있을 때에만 중요한데,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1루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내가 결정한다면, 아마도 스윈스키를 택할 것이다. 그가 타석에서 더 많은 것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레이프프루트 리그에서의 성과를 감안할 때 배지환을 마이너리그에 보내는 것도 쉽지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피츠버그가 누굴 택할지 주목된다.
강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