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차우찬 느낌이 난다” 통산 0승 투수인데, 왜 112승 좌완 레전드와 비교했을까

조아라유 0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김건우(23)가 5년차 시즌에 잠재력을 터뜨릴까. 

김건우는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KKK’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김건우는 2-8로 뒤진 8회 등판해 첫 타자 김현종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손용준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함창건은 5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16구를 던져 스트라이크가 13개였다. 바람이 다소 불고 영상 7~8도의 쌀쌀한 날씨였는데, 직구 구속이 145~146km까지 나왔다. 도망가는 피칭이 아닌 과감한 승부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같이 등판한 1군 선발 자원 문승원이 3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4실점, 송영진이 3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것과 투구 내용이 대조적이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6회초 SSG 김건우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14
 


김건우는 2021년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 6경기(11이닝)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022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3년 1월 상무야구단에 입대했다. 지난해 여름 제대할 때까지 1년 6개월을 거의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제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11⅔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김건우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7이닝을 던져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3회말 SSG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25
 


왼손 투수인 김건우는 SSG 마운드에서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건우가 굉장히 인상적인 투구를 계속 하고 있어서 어떻게 써야 되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건우가 선발로 들어가야 될지 아니면 뒤에 바로 붙어야 우리한테 유리한 건지 투수 파트와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반 로테이션에 빠져 있다. 앤더슨, 김광현, 문승원에 이어 박종훈, 송영진, 정동윤 등이 4~5번째 선발로 던져야 한다. 김건우도 선발로 던질 수는 있다. 

이 감독은 “건우을 선발로 쓰게 되면 5일 로테이션으로 들어가는 거고, 중간에 붙으면 선발 영진이나, 동윤이나 종훈이 뒤에 붙으면 더 극대화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 고민이다. (선발) 뒤에 붙어서 옛날 삼성의 차우찬 선수 느낌으로 키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다. 좀 행복한 고민이다. 원 플러스 원이 확실하게 될 수 있으니까, 어떤 투수 뒤에 붙든지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산 112승을 거두고 은퇴한 차우찬은 삼성에 입단해 선발로 자리잡기 전에는 선발 뒤에 바로 붙어서 롱릴리프로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1+1’에서 플러스 원 역할을 잘 했다. 2006년 삼성에 입단한 차우찬은 2008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09년 주로 롱릴리프로 던지면서 42경기 6승 9패를 기록했다. 이후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이 감독은 김건우가 과거 차우찬처럼 선발 다음에 2번째 투수로 닮은꼴 임무를 잘 수행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3회말 SSG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25 

 
한용섭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