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의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더 스테인 라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의 마크 윌리엄스에 대해 보도했다.
샬럿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크 윌리엄스를 레이커스에 내주고 달튼 크넥트와 캠 레디쉬 등을 받는 딜을 단행했다. 레이커스의 지난해 1라운더 신인 크넥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던 샬럿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트레이드가 취소됐다. 윌리엄스가 레이커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 레이커스에서 루카 돈치치와의 호흡이 기대됐던 윌리엄스는 샬럿으로 돌아오게 됐다.
잠시 휴식을 가진 윌리엄스는 여전히 팀의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3월 평균 15.3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렇다 할 부상 이슈도 아직은 없다.
그렇지만 마크 스테인 기자에 의하면 샬럿이 다시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윌리엄스의 트레이드를 모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샬럿은 라멜로 볼-브랜든 밀러-마크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핵심 영건 코어 3인방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크 스테인 기자는 "마크 윌리엄스는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 취소 후 샬럿으로 돌아왔지만 경쟁팀 임원들은 샬럿이 이번 여름에 다시 그의 트레이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 샬럿은 라멜로 볼 관련해서도 비슷한 이적 추측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윌리엄스와 볼, 브랜든 밀러가 두 시즌 동안 18경기밖에 같이 뛰지 못했다는 현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들어 결장이 눈에 띄게 줄긴 했지만 윌리엄스의 잦은 부상 이력은 팀의 코어로서 의문점을 갖게 할 수 있는 요소다. 데뷔 첫 2시즌 동안 62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벌써 30경기 이상 결장했다.
어쩌면 현재 상황이 불편한 동거일 수 있는 윌리엄스와 샬럿이 결국 여름에 결별하게 될까?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