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우 아스널
아스널이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안드레아 베르타가 아스널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로 합류한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새로운 디렉터 부임 후 아스널의 영입 명단에 대해 예측했다.
이어서 매체는 "베르타와 잠재적인 파트너십으로 알려진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가 있다. 멘데스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 선수들 중 아스널이 흥미로워할 만한 옵션은 바르콜라다. 베르타가 연결되면서 이 꿈의 이적이 실현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잠재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콜라는 지난 시즌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첫 시즌은 리그 4골 7도움으로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 포텐을 터뜨렸다. 거침없는 드리블, 뛰어난 마무리 등을 과시하며 리그 13골 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3도움으로 팀의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바르콜라가 아스널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바르콜라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바르콜라 이 쓰리톱이 PSG의 공격진을 책임지고 있다.
이강인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일까. 아스널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이강인과 연결되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올해 초 아스널의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강인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래틱'은 프리미어리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중 공신력이 1등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 매체다.
이강인은 바르콜라에게 완전히 밀렸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번갈아서 선발로 나서는 느낌이었는데 최근 들어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UCL 등 중요한 대회에서는 이강인이 어김없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최근 16강 2차전 리버풀전 안필드 원정에서도 이강인은 90분 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다. 연장전에 들어가서야 투입됐다.
줄어든 입지 때문에 이강인이 떠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아직 PSG 소식에 능한 여러 기자들이 언급한 적은 없으나 프랑스 매체들로부터 방출설이 제기된 바 있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