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이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을 가진 50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NXGN(NEXT GENERATION)'이 돌아왔다"라며 "명단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대회를 빛낼 이름들로 구성됐다"라고 전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에스테방 윌리안(파우메이라스),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에단 은와네리(아스널)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50명의 유망주들이 'NXGN'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양민혁도 선정됐다. 매체는 양민혁을 43위로 꼽으며 "토트넘과 한국의 인연은 손흥민의 전설적인 지위를 고려할 떄 비밀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이 다재다능한 양민혁을 영입한 뒤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앙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종료 후엔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양민혁의 재능을 알아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양민혁은 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임대 이적 후 8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월 토트넘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임대는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 구단 역사 주요 선수들도 성장의 일부로 임대를 거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윌 랭크셔, 양민혁, 루카 건터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커리어에 있어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그게 중요하다. 여름에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됐다"라고 더했다.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임대 선수들은 다른 환경에 있지만 여전히 구단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선수들을 잘 관찰하고 경기를 지켜보며 1년에 한두 번씩 돌아와 어떤지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다른 구단에 속해있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일원이라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주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