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브랜딩, 편의시설 구축 등 불편 해소 총력
-광주축구전용구장 리모델링 통해 팬 친화 공간 조성
-광주시, 축구센터 개보수 등 광주FC 재정 지원 확대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2025시즌을 홈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홈경기장을 이전하는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홈경기장을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장 시설 기준이 변경되며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경기장을 이전하는 절차를 추진했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길이 97m, 관중석 7,800석(유료 기준)으로 2027년부터는 연맹에서 제시한 ‘K리그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K리그1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여기에 매점, 화장실, MD샵 등 편의 시설도 간이로 마련돼있어 팬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따라서 광주는 편의 시설이 잘 구축됐을 뿐 아니라 지붕이 설치돼있어 우천 시 비를 피할 수 있고 응원 열기도 북돋을 수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경기장을 변경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광주시체육회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수원FC전, 안양전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으며 모든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추후 리그 경기 또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용하던 홈경기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U15 선수단 생활관 마련 및 프로선수단 실내 훈련장 증축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하도록 추진한다. 또한 광주FC 역사 전시관 구축, 대관 사업 추진 등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홈 경기장 변경을 승인한 광주광역시는 광주FC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축구센터 개보수, ACLE 길거리 응원전 참여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경기장이 확정됨에 따라 찾아오시는 팬분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끔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광주축구전용구장은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광주FC
박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