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소집해제된 가운데 김주성(24·서울)이 대체 발탁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주성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은 금일부터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서 소집명단에서 제외한다고 알렸다.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주성을 선발했다.
2000년생 김주성은 지난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금까지 A매치 2경기를 치렀다. 만약 이번에 홍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그는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 이후 1년 5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선다.
김주성은 태극마크를 달고 경험은 많이 없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실제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김천 상무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온 그는 지금까지 K리그 통산 111경기(2골·1도움)를 뛰었다.
한편 한국은 이달 오만(20일·고양종합운동장)과 요르단(25일·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이날 태극전사들은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K리거와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는 금일부터 바로 훈련을 실시하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파들은 금일 저녁 또는 내일 귀국해 합류한다.
◆ 한국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소집명단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김주성(서울)
▲ 미드필더(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이동경(김천)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사진 = FC서울
강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