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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관심 물리친 대전 윤도영, 브라이턴 메디컬 테스트…4년 계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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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하나시티즌 윤도영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 계약을 눈 앞에 뒀다. 브라이턴 현지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 하나시티즌 윤도영이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 계약을 눈 앞에 뒀다. 브라이턴 현지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러 유혹을 물리치고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으로 향하는 윤도영(대전 하나시티즌)이다.

지난해 말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이적설이 돌았던 윤도영이 실제로 움직였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도영의 소식을 알렸다. '브라이턴이 대전의 측면 공격수 윤도영과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SNS에는 런던에 막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윤도영과 그의 대리인 사진을 올리고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루 전인 16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턴이 한국의 측면 공격수 윤도영 영입을 완료 예정이다. 이적을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2006년생 윤도영은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많이 뛴다. 왼발 킥 능력이 좋다. 지난 시즌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만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대전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라는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은 리그 3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아직 없다. 다만, 2025 아시아 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대회가 열렸던 중국 선전에는 첼시와 브라이턴 스카우트가 현장 관전하며 윤도영을 관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영의 전격 브라이턴 메디컬 테스트는 대전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 3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황선홍 감독이 브라이턴 입단을 허락했다고 한다.

윤도영에게는 브라이턴만 붙었던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애스턴 빌라도 대전에 '영입 의향'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오퍼를 의미하는 '영입 제안서'는 브라이턴만 닿았다고 한다.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은 윤도영의 재능을 알아 보고 육성을 위해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은 윤도영의 재능을 알아 보고 육성을 위해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은 윤도영의 재능을 알아 보고 육성을 위해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고위 관계자는 "전적으로 윤도영의 의견을 존중했다. 실제 오퍼가 온 구단은 브라이턴이었지만, 다른 구단들도 여러 조건을 물어본 일은 있었다"라며 가장 정성을 들인 브라이턴과 인연을 맺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턴 합류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전은 여전히 내년 1월을 고수 중이라고 한다.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부상 등의 변수가 있지 않는 이상 윤도영을 리그에서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것도 윤도영의 작지만 알찬 기여가 있어 가능하다.

앞서 양민혁도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한국 투어 경기를 통해 내한해 입단식을 가진 뒤 12월 중순 합류한 바 있다. 다만, 1월 이적 시장 막판 챔피언십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브라이턴은 선수 배출의 산실로 불린다. 지난 2023년 여름 1억 1,500만 파운드(약 2,151억 원)의 이적료에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로 떠난 기억이 있다.

현재 선수단 중에서는 '드리블 교수'로 불리는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를 비롯해 브라질 출신 주앙 페드로, 미드필더 메트 오릴레이 등이 돈 많은 구단들의 관심에 올라 있다.

브라이턴에 입단해도 바로 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임대를 통해 취업 허가(워크 퍼밋)를 받을 조건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인 대표팀에 뛰는 등 여러 상황 변화가 생긴다면 빠른 데뷔도 가능할 수도 있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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