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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65%' 정몽규 완공 자신...손흥민-이강인 자고 뛴다 → 가을께 공개 속도 내는 천안축구종합센터

조아라유 0
▲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와 계약을 끝내고 천안에 조성하는 축구센터 건립 사업 마무리도 정몽규 회장의 비전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단순히 건물을 올리는 개념이 아닌 향후 축구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백년대계를 내다볼 수 있는 축구종합센터(천안축구센터)가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손흥민부터 연령별 대표, 동호인까지 한국 축구의 저변을 넓혀 경쟁력을 갖춰나갈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20여 년간 축구 국가대표팀의 트레이닝을 담당하던 파주NFC와 결별했다. 대표팀의 보금자리가 보다 선진적이고, 풍부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 천안으로 옮기는 첫 삽을 펐다.

사업비 4,000억원(축구협회 1800억원•천안시 2200억원)이 들어가는 천안축구센터 준공이 다다랐다. 최근 축구협회장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당선인은 12일 오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천안축구센터에서 건설 현황 브리핑을 가졌다. 앞으로 4년 더 축구협회를 운영하는 정몽규 회장이 첫 공식 석상으로 천안축구센터를 결정한 데 큰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천안축구센터는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총 면적 14만 5천평의 공사로 결정됐다. 천연잔디 7면과 인조잔디 4면 등 총 11개의 축구장을 중심으로 4,000석 규모의 소형 스타디움, 국제 규격 실내축구장, 숙소동, 재활 및 체력훈련을 담당할 퍼포먼스 센터 등 최고의 시설을 목표로 한다. A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 여자축구 대표팀 등이 온전히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쟁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모토를 가진 천안축구센터는 대표팀 전용 구역 외에 유소년 선수, 동호인,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축구 가치 확신과 축구 저변 확대에 힘을 주기 위함이다.
ⓒ대한축구협회
▲ 천안축구센터를 통해 올해 화두로 떠오른 잔디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K리그는 이전보다 보름가량 일찍 개막하면서 추운 날씨에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잔디들로 그라운드 컨디션이 엉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의 최대 약점으로 떠오른 잔디 문제도 천안축구센터가 테스트 베드가 된다. 우리나라는 여름은 고온다습한 폭염을 동반하고, 겨울에는 한파가 장기간 이어진다. 잔디가 생육하는데 최악의 조건이다. 그걸 고려하더라도 이번 시즌 개막 후 보여지는 K리그 구장들의 잔디 상태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울 정도다.

한국형 잔디를 찾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천안축구센터를 활용한다. 이곳에 설치될 축구장은 축구협회가 토지 기반부터 골재, 잔디까지 모두 관리한다. 잔디에 있어서는 한국 최고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총괄하는 박일기 팀장은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파주NFC와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은 이전에는 오직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야만 이용 가능했다. 지금 축구센터는 손흥민부터 청소년 선수, 동호인, 시민까지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천안축구센터는 개방형 공간과 시민•대표 선수들이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구간, 대표팀 전용 시설로 지어진다. 천안시가 소유한 부지에 마련된 개방형 시설은 이미 일부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 4선의 첫해 과업을 마무리하게 될 정몽규 회장은 "재정적으로 문제 없이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 여신 승인이 떨어졌다. 약 900억 원을 대출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 가을부터 정상 이용이 가능할 천안축구센터는 14만 5천평의 총 면적을 자랑하는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이다. 해당 부지에 11개의 축구장이 설치되며, 4000석 규모의 메인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 미팅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차근차근 완공을 향해 달려간다. 현재 천안축구센터의 공정률은 65%로 7월까지 완공은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건물 골조보다 축구장 조성이 더 중요하기에 잔디 보식 시기를 감안하면 가을께 대표팀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마치고 본선을 정식으로 준비할 때라 손흥민, 이강인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원정 대회 첫 8강 진출을 위해 힘을 합칠 장이 될 수 있다.

천안축구센터의 부지를 돌며 직접 설명하는 열의를 보인 정몽규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월드컵을 개최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이 시설이 한국 축구 성적에 큰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며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완공에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공사를 위한 재정 이슈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에서 약 900억 원 규모의 여신 승인이 떨어졌다. 이번 주 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요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천안축구센터를 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발전시킬 포부를 밝힌 정몽규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한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고, 이 시설이 한국 축구 성적에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4선에 성공한 뒤 희망의 첫인사를 전하는 장소로 천안축구센터를 삼은 이유다. 미디어 브리핑 전 마이크를 잡은 정몽규 회장은 "2022년 4월에 착공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다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이 프로젝트는 축구협회 1800억원, 천안시 2200억원 등 총 4000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이벤트"라고 했다. ⓒ연합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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