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추신수(35·텍사스)가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연속출루행진 기록으로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단, 이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톱타자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체면을 차린 최소한의 활약이다. 이날 1개의 볼넷으로 추신수는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아쉬움은 적지 않다.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하면서 타율이 0.248(153타수 38안타)로 낮아졌다. 1회초 삼진, 3회초 1루수 땅볼, 4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초 투수 앞 땅볼로 안타생산에 실패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야 볼넷을 골라내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출루는 톱타자의 덕목이지만 추신수로서는 좀 더 분발해야하는 상황이다. 출루 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난해 타율 0.242보다 올 시즌 타격감이 조금 더 좋다고 해도 여전히 2할대 중반이다. 2015시즌 후반기 엄청나게 반등하며 0.276까지 끌어올린 기억에 비하면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장점인 출루율(0.359)도 칭찬을 받기엔 조금 부족하다. 2013시즌 0.423→2014시즌 0.340→2015시즌 0.375→2016시즌 0.357을 이어온 상황에서 예년만큼의 수준으로 봐야한다.
추신수는 팬들에게서 이른바 ‘FA 먹튀’라는 평가가 있다. 클리블랜드(2006∼2012)와 신시내티(2013) 시절에 비해 텍사스로 이적한 뒤 성적이 두시즌 연속 부상 등에 신음하며 하락했고 올해도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개막 전 팬그래프닷컴은 추신수의 올 시즌 예상성적을 타율 0.260, 출루율 0.365, 장타율 0.432, 14홈런, 41타점, 53득점, 5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 두 시즌 연속 20홈런 20도루 이상을 달성했고, 2013년에도 이 기록을 다시 경험하면서 추신수는 ‘추추트레인’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텍사스 이적 후의 부진으로 예상성적까지 낮아졌다. 연속출루행진은 반갑지만, 좀 더 타격감이 살아나야한다.
사진 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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