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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40km 넘게 나왔다.”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32)은 3년 15억원 FA 계약을 하고 조상우와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레드 어슬레틱센터로 떠났다. 약 1개월간 투구 매커닉을 점검하고, 운동도 하며 몸을 만들었다.
미국 유학의 결과물은 놀라웠다. 임기영은 확 달라졌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임기영의 투구는 과거의 그것이 아니었다. 팔 스윙은 비슷하게 한다. 그러나 중심이동 과정에서 다리를 굽혀 던지던 과거와 달리 쭉 세워서 던진다.
즉, 사이드암이지만 더 이상 사이드암이라고 하기 어렵다. 공이 과거엔 옆으로 나왔다면, 이젠 약간 위에서 아래로 꽂히는 느낌이 생겼다. 결정적으로 구속이 나오기 시작했다. 130km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이 최고 139~140km 수준까지 나왔다. 오키나와에서의 스피드가 10일 시범경기 창원 NC 다이노스전으로 이어졌다.
단, 투구내용은 다소 불안정하다. 2월25일 한화 이글스전서 1이닝 4피안타 1실점, 3일 KT 위즈전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0일 NC전서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스피드가 올랐고, 사사구도 1개에 불과했다. 대신 안타는 많이 맞았다.
기본적으로 방향성은 옳다는 게 이범호 감독 생각이다. 단, ABS에 예민한 스타일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의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시범경기 창원 NC전을 앞두고 “공은 좋았다. 스피드도 140km 넘게 나왔다. 구위는 전혀 문제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영이는 ABS에 약간 예민한 감이 있다. 사이드 쪽으로 걸리고 안 걸리고에 따라서. 그래도 ABS가 낮아진 건 괜찮은 것 같은데, 옆으로 무브먼트가 있는 공을 던지는 친구여서, 본인은 됐다고 하는데 정말 보면 선에 물려서 들어간다. 정말 안타깝게 빠지니까. 거기서 조금 흔들린다. 그런데 구위는 상당히 좋다”라고 했다.
임기영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다. 2023시즌 그립을 바꿔 낙폭을 키워 대성공했다. 그런데 횡으로 움직이는 체인지업이 작년 시즌 ABS에 안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공 1~2개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는 타자와의 대결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범호 감독은 “정재훈 투수코치도 구위는 상당히 좋아진 것 같다고 하더라. 지금 안타나 홈런 맞는 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예전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타자도 그렇고, 투수도 폼을 바꾸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일단 계속 실전을 해보면서 무기들을 점검하고, 타자들의 반응도 살펴보는 게 중요할 듯하다. 연습경기, 시범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피안타가 많은 부분에 대한 원인도 체크해볼 필요는 있다. 임기영이 살아나면 KIA 필승계투조의 짜임새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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