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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live] 'WC 16강' 주역이었는데...자취 감춘 조규성→"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조아라유 0
사진=미트윌란
 


[포포투=이종관(신문로)]

조규성의 복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3월 A매치를 앞둔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예선 2차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김동헌, 조현택 등 새 얼굴들도 발탁됐다.

공격진을 구성한 것은 주민규, 오현규, 오세훈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둥지를 옮긴 주민규는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국내 최고의 공격수 다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럽파' 오현규 역시 올 시즌 벨기에 헹크 소속으로 순도 높은 득점력(31경기 9골 2도움, 출전 시간 662분)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일본 J리그 마치다 젤비아 소속의 오세훈 또한 아직까지 득점은 없으나 제공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커진의 풀이 좁은 만큼 시선은 자연스레 조규성에게 쏠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처음 발탁된 조규성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팀의 'No.9'으로 안착했다. 특히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온 국민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지난 시즌을 앞두고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수술 부위에 합병증이 발생하며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부상의 장기화를 예상한 소속 팀 미트윌란 역시 그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서 제외했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나 당분간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상황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호 4기 소집명단(28명)]

GK(3):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9):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FC), 정승현(알 와슬 FC),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재원(대구 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MF(13):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상무)

FW(3): 오현규(KRC 헹크),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FC 마치다 젤비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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