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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슈퍼 유틸' WBC 한국팀에 또 오나, ML 캠프 가는 류지현 감독…한국계 선수들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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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이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2.18
 
[OSEN=최규한 기자]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2024.10.30
 
 


[OSEN=이상학 기자]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54)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을 찾아 한국인 선수들부터 한국계 선수들까지 두루 체크할 계획이다. 

KBO는 7일 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과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플로리다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일정이다. 

류 감독과 조 위원장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한국계 선수들의 경기도 참관할 예정이다. 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도 직접 보면서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도 파악한 후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한국인 선수들로는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로는 투수 장현석(다저스)이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7
 
 


한국계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최초의 혼혈 선수로 참가한 특급 유틸리티 야수 토미 에드먼(다저스)을 비롯해 투수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 에드먼의 경우 2023년 한국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있고, 현재도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WBC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633경기를 뛰며 타율 2할6푼3리(2366타수 623안타) 59홈런 242타점 363득점 162볼넷 429삼진 112도루 출루율 .317 장타율 .408 OPS .726을 기록한 스위치히터 유틸리티 야수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로 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뒤 37경기 타율 2할3푼7리(139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6도루 OPS .711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눈에 띄지 않지만 중견수, 유격수를 넘나들며 팀에 필요한 부분을 메웠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16경기 타율 3할2푼8리(61타수 20안타) 2홈런 13타점 5도루 OPS .862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NLCS MVP를 차지하기도 한 에드먼은 시즌 후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4차전 중국전 승리 후 토미 에드먼(왼쪽)이 이강철 감독에게 90도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3.03.13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도 참가하는 WBC라 한국대표팀으로선 어떻게든 한국계 선수들까지 끌어모아 최정예 전력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6개국 중 4위로 노메달 수모를 겪더니 2023년 WBC에선 한 수 아래로 여긴 호주에 덜미를 잡혀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후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세대 교체 발판을 다졌지만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해 1차 목표로 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류지현 감독 체제로 WBC를 새롭게 준비하는 한국야구로선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 1000만 관중이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국제대회에서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미리 체크하고 참가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프리미어12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단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14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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