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박준형 기자]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6회 권광민이 만루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6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비공식 첫 경기, 첫 홈런의 주인공은 내야수 권광민(28)이었다.
권광민은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자체 청백전에서 6회초 1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 6회말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이진영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에 이어 이원석의 유격수 내야 안타, 문현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권광민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퓨처스 투수 원종혁의 초구 시속 153km 직구가 가운데 낮게 들어온 것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경쾌한 소리와 함께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우측 8m 높이의 몬스터월 왼쪽 관중석으로 꽂혔다. 스코어를 9-3으로 벌린 만루 홈런.
비공식 경기이지만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첫 홈런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1군 엔트리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권광민이라 코칭스태프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한 방이 됐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6회 권광민이 만루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6
장충고 시절 5툴 외야수로 주목받은 권광민은 지난 2015년 8월 미국 시카고 컵스에 계약금 120만 달러를 받고 미국으로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19년 방출 후 군입대한 권광민은 전역 후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뛰며 KBO리그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권광민은 2022년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지난해까지 1군 3시즌 통산 117경기 타율 2할8리(192타수 40안타) 6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군 콜업 후 19경기 타율 2할7푼1리(48타수 13안타) 4홈런 9타점 OPS .897로 짧은 기간이지만 임팩트를 보여줬고,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원래 포지션은 외야수이지만 이번 캠프에선 1루 수비에 전념했고, 공식 포지션도 내야수로 등록됐다. 주전 1루수 채은성을 뒷받침하는 백업이자 대타 요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6회 권광민이 만루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6
한편 전날(5일) 개장식을 통해 팬들을 맞이한 한화생명볼파크에 한화 선수들도 처음으로 훈련을 하며 구장 적응에 나섰다. 오전 9시부터 1군 선수단이 훈련을 시작했고, 전날 귀국한 퓨처스 선수단과 자체 청백전을 갖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한화 1군은 이진영(좌익수) 김태연(지명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황영묵(2루수) 임종찬(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와이스는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최고 시속 152km 강속구를 뿌렸다.
한화 퓨처스 팀은 유로결(좌익수) 이민재(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신우재(1루수) 장규현(포수) 정민규(3루수) 한지윤(지명타자) 한경빈(2루수) 최준서(중견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좌완 황준서가 나섰다. 최고 시속 144km를 던진 황준서는 2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1회 선발투수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06
이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