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봄배구 조기 탈락 GS칼텍스-페퍼저축은행…막판까지 ‘탈꼴찌’ 경쟁

조아라유 0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봄배구 탈락’이라는 아픔을 넘어 이제 자존심 대결만이 남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남아 있는 정규리그 4경기에서 ‘꼴찌 탈출’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해야 한다.

창단 4시즌 만에 10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페퍼저축은행(10승22패·승점 32)은 또다시 최하위 추락 위기에 직면했다. 장소연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박사랑 등 유망주의 성장세가 눈에 띄였고, 입단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장위 역시 중앙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박정아 등 주포의 공격력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세터 이원정과 미들블로커 하혜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연패를 쌓는 상황도 잦아졌다. 지난달 19일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해 귀중한 10승을 챙긴 뒤로는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시즌 중반까지 봄배구 경쟁에서 고춧가루 역할을 해오다 이제는 최하위 GS칼텍스(9승23패·승점 30)에 승점 2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꼴찌를 벗어나 본 적이 없는 페퍼저축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6위를 유지할 수 있다.


GS칼텍스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주전 강소휘를 한국도로공사로 보냈던 GS칼텍스는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3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세터 안혜진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라운드 들어서는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지은 정관장과 현대건설을 연이어 격파하며 꼴찌 탈출을 벼르고 있다. 5라운드 성적(3승3패)만 놓고 보면 3위에 오를 정도로 제기량을 회복한 상태이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감한 GS칼텍스는 최하위만큼은 피하겠다는 각오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2일 현대건설과 경기가 끝난 뒤 “꼴찌에서 벗어나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단 4시즌 만에 처음으로 10승을 완성한 페퍼저축은행 역시 꼴찌 탈출이라는 구단의 새 역사를 벼르고 있다. 봄배구 진출을 향한 희망은 사라졌지만,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꼴찌 탈출을 위해 일전을 벌인다.

 
장필수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