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7억팔’ 이소영 향한 쓴소리 강도 높아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선수 본인이 제일 힘들지 않겠나, 실전을 통해 이겨내길…

조아라유 0

“선수 본인이 제일 힘들지 않겠나. 경기를 통해 이겨내라는 마음에서 계속 넣는 것이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2024~2025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28일 화성종합체육관. 경기 전 만난 IBK 김호철 감독에게 최근 ‘7억팔’ 이소영에 대한 쓴소리의 강도가 올라간 것에 대해 물었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흥국생명전을 마치고 이소영의 부진에 대해 “재활 과정과 심리적 문제 둘 다 영향을 준 것 같다. 이소영은 8주 진단을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나 예전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서 불안해했다. 재활을 잘하려면 본인 의지도 강해야 한다. 둘 다 조금씩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 “있는 그대로를 얘기한 것이다. 선수 본인이 제일 힘들지 않겠나. 누가 뭐라고 한들 이해가 되겠나.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다”라면서 “혹자는 연습을 게을리해서 그런게 아니냐고 하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어깨 부상 재발에 대한 방어 기제, 무의식의 영역에서 나오는 제어로 인해 제 스윙폼을 찾지 않는 것이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그럴 것이다. 또 다치면 어떡하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결국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훈련 과정에서는 조심하는 차원에서 살살 때리곤 하는데, 실전에선 그럴 수 없지 않나. 그래서 경기에 계속 뛰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신통이 중국으로 떠나 무주공산이 된 세터 자리는 이날도 10년차 김하경이 선발 출장한다. 김하경은 주포인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에게 올리는 토스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 중에도 주저하다가 빅토리아에게 올려야 할 상황에서도 토종 공격수에게 올렸다가 김 감독에게 질책을 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하경이가 우리 선수들과는 호흡이 잘 맞는다. 빅토리아에게 올리는 토스는 그 타이밍과는 조금 다르고, 더 높게 줘야 하니까 어려워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반기를 11승7패의 호성적으로 마쳤던 IBK기업은행은 후반기 1승12패라는 극악의 부진으로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됐다. 이제 남은 것은 내년 시즌을 위한 옥석 가리기다. 이소영이 그간의 부진을 6라운드 남은 일정에서 떨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성=남정훈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