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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여자친구 결별→환승연애 이후…'잭팟' 역대급 4년 계약 체결 '구두합의'

조아라유 0
▲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와 여자친구 ⓒ더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와 4년 계약을 위한 구두합의를 마쳤다.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절했으며, 레알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원클럽맨으로, 2004년 입단 이후 1군으로 승격된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라이트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잦은 부상을 겪고 있으며,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하다. 이에 레알은 아놀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글로벌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아놀드를 라이트백 1순위로 고려하고 있으며, 페드로 포로(토트넘),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 후안루(베티스) 등도 후보군에 올려놨다. 하지만 아놀드가 가장 유력한 타깃"이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꾸준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들어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구단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아놀드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끝까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아놀드는 이를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아놀드의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 주드 벨링엄과의 친분도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의 영입을 확정지었지만, 시즌 중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팀토크'는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의 관계를 고려해 시즌 중 공식 발표를 자제하고 있다. 아놀드와의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챔피언스리그 대진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놀드는 최근 사생활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아놀드는 헐리우드 배우 주드 로의 딸 아이리스 로와 결별한 후,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현재 그는 인스타그램 모델 에스텔 벤케와 교제 중이며, 두 사람은 베니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박싱데이(12월 26일) 웨스트햄전에서 5-0 승리를 거둔 후, 아놀드는 여자친구와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으며,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러한 개인적인 변화도 그의 새로운 도전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시장 가치가 7500만 유로(약 1,128억 원)에 달하는 선수를 이적료 없이 품게 된 것은 클럽 입장에서 엄청난 성과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아놀드에게 관심을 가져왔고, 아놀드의 계약 만료 시점을 기다려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없이 아놀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클럽의 장기적인 선수단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아놀드는 리버풀과의 2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아놀드의 결정이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유럽 축구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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