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리냐 SNS
사진=더 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불륜남 주앙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는 1시즌 만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TZ는 25일(한국시각) 부상을 당한 조슈아 키미히를 바이에른에서 누가 대체할 것인지를 보도하면서 팔리냐의 미래에 대해서 언급했다.
팔리냐는 2023년 여름부터 바이에른이 원했던 선수였다. 풀럼에서 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을 받았다. 당시 바이에른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고, 팔리냐는 이적시장 막판에 독일로 넘어와 바이에른 '옷피셜'까지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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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풀럼은 대체자를 구해야만 팔리냐의 이적 최종 허가를 해준다는 입장이었다. 풀럼은 팔리냐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고, 팔리냐는 다시 풀럼으로 되돌아갔다. 1년이 지난 2024년 여름에 바이에른은 다시 팔리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적료만 5,100만 유로(약 767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영입이었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크게 흔들렸던 수비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팔리냐가 센터백진 앞에서 뛸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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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는 시즌 초반 경기를 뛰는 듯 싶었지만 근육 부상으로 지난해 11월에 이탈했다. 1월 말에 돌아왔지만 질병으로 또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다시 돌아왔다. 이를 두고 TZ는 "혹시 사라진 선수는 없는 것인가? 팔리냐는 너무 멀리 사라져서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는 것일까. 바이에른 구단 관계자들은 비공개적으로 팔리냐를 1년 전에 영입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후, 선수를 다시 영입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영입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팔리냐가 팀에 어떠한 기여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리냐는 팀에 외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자마자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영국 더 선은 "바이에른의 미드필더 팔리냐는 독일로 이적한 지 몇 달 만에 임신한 아내와 이별했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후 팔리냐는 가수이자 자신의 아내인 패트리샤 팔하레스와 문제를 겪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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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는 2021년에 5년 동안 연애했던 패트리샤와 결혼했다. 2022년에 첫째 아들을 낳았고, 지난 여름 패트리샤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다. 두 사람은 둘째가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는데 이혼 절차를 밟았다. 팔리냐가 바이에른 구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세상에 나오면서 엄청난 논란이 됐다. 결국 팔리냐는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렇게 큰 사생활 문제는 당연히 선수 경기력에도 악영향이 갔을 것이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팬들이 기대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바이에른은 7개월 만에 팔리냐 매각을 고려 중이다.
TZ는 "29살 팔리냐는 아마도 판매 후보일 수도 있다. 그가 근섬유 파열과 독감으로 인해 최근 출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상황을 더 쉽게 만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리냐의 바이에른 이적은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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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