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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핵심 부키리치 부상, 정관장 봄 배구 변수…신예 전다빈에게 기대하는 고희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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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부키리치(위)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5. 1. 10. 장충 | 박진업 기자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봄 배구에서 반전을 노리는 정관장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가 부상으로 인해 잔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정관장에 따르면 부키리치는 지난 2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부종이 심한 상태”라면서 “회복 속도는 알 수가 없다. 나도 현역 시절 많이 다쳐봤지만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지금 시점에서 언제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없이 봄 배구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

부키리치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정관장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했다. 지난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던 부키리치는 익숙하지 않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훌륭하게 소화해 배구계의 극찬을 받았다.

실제로 부키리치는 40.93%의 공격성공률로 경기당 평균 21.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아포짓 스파이커를 담당하는 메가와 함께 가장 강력한 원투 펀치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시즌 26득점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지만 리시브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부키리치의 리시브효율은 34.38%로 전체 8위에 올라 있을 만큼 준수하다.

 

정관장의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제공 | 한국배구연맹

 


부키리치의 부재는 엄청난 전력 누수로 이어진다. 사실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관장은 일단 부키리치를 대체할 만한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찮다. 이미 한 번 선택을 받지 못한 리스트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마저도 영입이 가능할지 알 수 없다.

당분간은, 혹은 봄 배구까지도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로 버텨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체자는 신인 전다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다빈은 2006년생 신인으로 부키리치가 부상으로 실려 나갔던 GS칼텍스전에서 무려 69.23%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9득점을 기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 감독은 “전다빈은 훈련해보면 우리 선수들이 블로킹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는다. 공격력이 확실히 좋아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단 전다빈이 빈자리를 채우다 새 외국인 선수, 혹은 부키리치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돌아오기를 기대해야 하는 분위기다. 어려운 상황인 것은 명확하지만 고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 봄 배구에 도전해보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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