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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억장 무너진다…"맨유 떠나 행복과 정체성 찾았어" 반전 드라마 주인공의 고백

조아라유 0
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박진우]

레알 베티스 입성 후 첫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연 안토니. 그는 레알 베티스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결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의 맨유 생활은 최악 그 자체였다. 그는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전 감독과 후벵 아모림 감독 두 체제에서 모두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우측 윙백으로 기용하는 모험을 가져갔지만, 해당 포지션에서도 살아남지 못했다. 성실한 훈련 태도에 찬사를 받아왔지만, 그만큼 경기력은 따라주질 않았다. 결국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를 임대 보냈다.

영국 현지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잇달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안토니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다. 결코 그 오명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라며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베티스 입성 네 경기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 있다.

데뷔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안토니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해내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 셀타 비고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L) 헨트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고,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라리가
 
 


안토니는 베티스 이적 후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고, 리그 세 경기 연속 MOTM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결국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의 공식 인정까지 받았다. 라리가 사무국은 2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는데, 안토니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먹튀의 부활'이었다.

안토니는 이적 후 처음으로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안토니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다시 나 자신을 되찾았다는 사실이다. 나는 매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우리가 행복하고 만족할 때,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며 베티스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안토니는 "맨유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나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지만 맨유와 아모림 감독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맨유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두 개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정체성과 행복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의 따스한 기후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토니는 "이곳 사람들은 브라질인과 비슷하다. 따뜻한 햇살도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다. 매일 아침 미소를 지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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