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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정후·배지환·고우석···韓 메이저리거들의 뜨거운 ‘생존 경쟁’ 스타트!···MLB 시범경기 21일 개막

조아라유 0

LA 다저스 김혜성. 캐멀백랜치 | AP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에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까지.

2025시즌 생존 경쟁에 나선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막을 올린다.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는 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대결로 막을 연다. 두 팀은 다음달 18~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 2연전 ‘도쿄 시리즈’를 치른다.

올해 MLB 시범경기는 어느때보다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 한국 선수들이 MLB에서의 처절한 ‘생존 경쟁’을 벌이기 때문이다.

우선 다저스와 올해 1월 3년 보장 1250만달러,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하며 MLB에 입성한 김혜성은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의 베테랑들과 경쟁을 벌인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계약한 뒤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시킬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닷컴도 최근 다저스의 개막전 타순을 예상하며 김혜성이 ‘9번·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이정후. 스코츠데일 | 연합뉴스

 



하지만 냉정하게 김혜성이 ‘주전 2루수’ 자리를 공인받은 것은 아니다. 이에 시범경기에서 일단 눈도장을 먼저 찍어야 개막전 로스터에도 들어갈 수 있고, 이후 정규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된다.

김혜성의 절친이자 올해 MLB 2년차를 맞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혀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37경기 만에 첫 시즌을 접어야 했다. 성적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변이 없는한 이번 시즌 역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돼 주전으로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이번 시범경기의 과제는 실전 감각 회복이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의 맹타를 휘두르며 눈도장을 찍었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서는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배지환과 고우석도 절치부심한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 첫 판을 벌인다.

배지환은 지난 시즌이 다소 아쉬웠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66경기에서 타율 0.342, OPS(출루율+장타율) 0.937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력시위를 했지만, MLB에서는 29경기에서 타율 0.189에 그쳤다.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도 출전 기회가 워낙 적었던 탓에 6개를 하는데 그쳤다.

배지환은 지난해에는 고관절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줘 MLB에서 뛰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배지환. 브래든턴 | AFP연합뉴스

 



고우석은 이번 시범경기가 사실상 최후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초청선수 신분으로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고우석은 자신의 ‘신분’상 기존 주전 선수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내야 생존할 수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갔고, 이후 한 번도 MLB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간 뒤 트리플A로 올라갔지만,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고 피안타율이 0.280나 되는 등 자신을 증명하지 못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고우석은 자신에게 주어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마이애미는 23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김하성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23일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다만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몰두하고 있어 이번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김하성은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고우석. 주피터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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