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하는 한선수(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지만, 주전 세터 한선수(39)의 부상이라는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
지난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선수는 2세트 도중 왼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전 수술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랠리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보이며, 정확한 상태는 병원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선수의 이탈은 대한항공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한선수와 유광우의 투 세터 시스템으로 좋은 효과를 거둔 대한항공은 한선수 부재 시 공격 전개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 세터로 활약해온 한선수는 최근 단일팀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김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