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이정후, 286일 만의 스윙...라이브 배팅서 한 번 뿐

조아라유 0
라이브 배팅서 파울 타구 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6일 만에 처음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1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배팅에서다.

이정후는 우완 투수 헤이든 버드송의 투구를 상대했다. 첫 세 개의 공을 지켜본 그는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자 네 번째 공에서 스윙을 시도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억지로 겨냥한 탓에 배트가 부러지며 파울에 그쳤다.

이후 20분간 다음 타석을 기다렸으나, 투수들이 예정된 투구 수를 모두 소진하면서 추가 타석 기회를 얻지 못했다. 보조 구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라이브 배팅에서도 왼손 투수 올리바레스의 공을 지켜보는 데 그쳤다.

이정후가 실전에서 마지막으로 타격을 한 것은 지난해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다. 당시 그는 제이크 버드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이후 5월 13일 신시내티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늘은 좀 칠 생각이었는데 공 3개가 모두 볼로 빠져서 못 쳤다"며 아쉬움을 전한 이정후는 "마지막 공은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배트를 돌렸는데 그것도 볼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첫 라이브 배팅에서는 두 명의 투수가 던진 6개의 공에 한 번도 스윙을 하지 못했던 그는 "앞으로 시범경기도 있고, 라이브 타격 기회가 더 있으니까 그때 준비하면 된다"며 의지를 보였다.


라이브 배팅서 파울 타구 치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현재 이정후의 어깨 상태는 수술과 재활을 통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적응을 위해 단계적으로 실전 투입을 늘려갈 계획이다.

자이언츠 코칭스태프는 이정후의 복귀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좌완 투수 상대 타격을 제한하는 등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시작 전까지 불펜 투구 관찰 등을 통해 타격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들도 이정후의 복귀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억 달러 대형 계약을 맺은 아시아 선수의 첫 스프링캠프 적응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정후가 보여주는 훈련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의지력이 인상적"이라며 "시범경기까지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화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