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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굿바이' 심정지 극복→인간승리 'DESK' 멤버…6월 FA로 맨유 떠난다, 전격 은퇴? 고향 복귀?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현 소속팀과의 이별을 앞두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릭센은 다가오는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릭센은 맨유와 계약이 연장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찾을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이 사실상 맨유와 이별이 유력하다. 사실 꽤 오래전부터 예상됐다. 로마노는 지난해 10월부터 "맨유와 에릭센 사이 새로 논의된 계약은 없다"라고 이별을 암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에릭센은 2025년 6월까지 맨유 선수다. 사실상 7월부터는 계약 종료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 선수가 된다. 


 


맨유와 이별을 앞둔 에릭센은 1992년생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다. 공격,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미드필더다. 

축구팬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에릭센의 모습은 토트넘 시절이다. 에릭센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 동안 토트넘 선수로 뛰었다. 2015년에 합류한 손흥민과도 함꼐 뛰었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2010년대 후반 황금기를 이끈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그 중심에 에릭센을 포함해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이 있었다. 

축구팬들은 이 네 명의 선수 조합을 각자 이름의 앞 스펠링을 따서 '데스크(D.E.S.K) 라인'으로 불렀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판타스틱 4'라고 불렀다. 네 선수는 토트넘의 확고한 주전이었다. 


 


에릭센은 데스크 라인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에릭센이 후방에서 볼 배급을 시작하며 상대 진영에 있는 알리를 도와줬다. 전방의 케인은 배급된 볼을 지키고, 수비수들과 경합도 하며 빈 공간 침투를 노렸다.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폭 넓게 움직였다. 상대 수비의 뒷공간이나 케인이 만들어낸 빈 공간으로 파고들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알리는 공격 전반의 능력치가 뛰어났다. 케인은 완성형 최전방 공격수였다. 손흥민은 수비수가 붙어도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공격수다. 여기에 에릭센의 훌륭한 시와 패싱 능력은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DESK 라인'은 지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을 최다 득점팀으로 만들었다. 또 리그 준우승도 이끌었다. 이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해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305경기 출전해 69득점 88도움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DESK 라인'의 핵심이었다. 그리고 2020년 1월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나 해당 조합은 자연스럽게 해체됐다. 알리는 2022년 2월, 케인은 2023년 8월 팀을 떠났다. 손흥민만 현재까지 토트넘에 남아있다. 

에릭센은 이적 후 UEFA 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쓰러지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경기 중 전반 41분 갑작스럽게 쓰러진 에릭센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섰다. 의료진의 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건졌고, 이후 체내에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이탈리아 리그에 있을 수 없었다. 세리에 A 규정상 제세동기를 착용한 선수는 리그에서 뛸 수 없었다. 결국 에릭센은 인테르를 떠났다. 

에릭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의지를 내보이며 계속 훈련했다. 결국 현역으로 다시 복귀했다. 2022년 1월 브렌트퍼트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맨유에 합류 후 지금까지 뛰고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대부분 에릭 텐 하흐 맨유 전 감독 지휘 아래 21경기에 출전해 4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총 1210분 출전했다. 하지만 후멩 아모림 맨유 감독 체제에서 점차 기회를 받지 못하고 벤치로 밀려났다. 

에릭센은 아모림 감독 부임 후 8경기 1도움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상 감독의 눈 밖에 났다고 봐야된다. 선수 본인도 이런 사정을 알고 맨유와 이별을 고려 중인 것 같다. 

에릭센은 오는 6월 30일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새로운 연장 계약 가능성은 낮다. 과연 심정지를 극복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는 그는 어떤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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