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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토트넘 미래 책임질 인재? "향후 수년간 팀을 도울 수 있는 영입 이미 완료했을 수도"

조아라유 0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양민혁이 존재감이 조명받는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 "토트넘 홋스퍼는 향후 수년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을 이미 완료했을 수 있다"면서 양민혁을 주목했다.

이어 "유망주 양민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임대 생활을 매우 유망하게 시작했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이번 시즌 준프로 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등장했다.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2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와 함께 강원FC의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5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됐다. K리그 최다 기록이다.

특히, 이번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와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MVP를 놓고도 경합하는 등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의 가능성을 높이 산 유럽의 빅 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시즌 도중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아직 어린 재능이며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훌륭한 축구와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와 같이 뛰는 걸 보는 게 기대된다. 너무 큰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다. 요즘은 사람들이 선수에 대해 너무 일찍 흥분하는 것 같다. 아주 조용히 두고 싶다. K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EPL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아직은 큰 기대가 없다면서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양민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적응이 우선이다. 정착하도록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다.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과는 거리가 먼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적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 손흥민이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안팎에서 도와주고 있다. 어떻게 정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 사진┃퀀즈 파크 레인저스
 



그래서였을까? 양민혁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토트넘을 잠시 떠나 이번 시즌 종료까지 QPR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꾸준한 출전을 위함이다.

양민혁은 "QPR에 오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레전드 박지성에 대한 아주 엄청난 기억이 있다. 꾸준히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양민혁은 지난 2일 밀월과의 경기를 통해 QPR 데뷔전를 치렀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양민혁은 교체 투입을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4분을 소화하면서 영국 무대를 누볐다.

양민혁은 유효 슈팅 1, 패스 성공률 100%, 턴 오버 2, 볼 터치 8, 상대 박스 안 터치 1, 리커버리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 사진┃퀀즈 파크 레인저스
 



양민혁의 활약에 대신 지휘봉을 잡은 QPR의 사비 칼름 수석코치는 "함께해 기쁘다. 우측 윙어 자원으로 측면에 폭을 제공해 주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양민혁에게 측면에서 득점을 위해 더 많이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첫 출전에 쉽지 않았지만,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거라는 것은 확신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양민혁은 교체 투입을 통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QPR 공격에 공격적인 감각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엿볼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품었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양민혁의 첫 번째 행동은 상대 골키퍼를 허둥대게 만드는 슈팅이었다. 흥분시키는 선수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었다"며 보완할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QPR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양민혁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겁먹지 않은 것 같고, 자신감 넘쳐 보였다. 다음에는 선발로 써봐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양민혁은 최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대승에 일조했다. QPR 합류 후 첫 공격 포인트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 사진┃퀀즈 파크 레인저스
 



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의 언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랑게는 "임대는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며 최근 임대를 떠난 양민혁과 윌 랭크셔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 팀 역사상 중요한 선수를 보면 성장의 일부로 이러한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양민혁과 랭크셔가 경험을 쌓고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랑게는 "양민혁과 랭크셔는 임대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과 좋은 환경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에 복귀해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도 유망주 시절 기회와 성장을 위해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임대 생활을 겪은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과 마이키 무어. 사진┃토트넘 홋스퍼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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