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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금빛 스위핑'으로 화룡점정... 한국 선수단 대회 마지막 날까지 금·은·동 수확

조아라유 0
여자 컬링 결승전서 중국에 7-2 압승
1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
'평균 연령 22세' 남자 컬링은 은메달
남자 아이스하키는 4회 연속 입상으로 '유종의 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민지(왼쪽부터), 설예은, 김은지, 김수지, 설예지가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하얼빈=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이 '금빛 스위핑'으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남자 컬링과 남자 아이스하키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선수단의 귀국길을 빛냈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7-2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여자 컬링은 이번 대회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한 한국은 선공으로 시작한 2엔드에서도 김민지의 더블 테이크아웃을 앞세워 스틸(2점)에 성공했다. 중국이 3엔드에서 2득점에 성공, 1점 차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보태 4-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 선수들이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결승전 중국과 경기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하얼빈=뉴시스
 


다급해진 중국은 5엔드에서 승부를 걸었다. 최대 1점밖에 뽑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리자 다음 엔드 후공을 잡기 위해 일부러 마지막 스톤을 버리며 블랭크(동점) 엔드를 만든 것.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은 6엔드에서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지막 샷에서 실수를 범했고, 오히려 한국이 스틸(1점)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설예은(왼쪽부터) 설예지 김수지 김민지 김은지가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7-2로 꺾은 후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하얼빈=뉴시스
 


5-2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선공으로 나선 7엔드에서 가드를 세우며 대량 실점을 피하는 전략을 펼쳤다. 여기에 중국의 결정적인 실수가 더해져 한국이 오히려 2점을 추가했고, 승패는 사실상 해당 엔드에서 가려졌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8엔드에서 중국의 스톤을 밀어내는 전략을 택했고, 결국 중국은 엔드 진행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앞서 열린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는 한국 대표팀으로 나선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이 필리핀에 3-5로 패하고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대표팀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지만, 고지를 한 발자국 남기고 기록한 첫 패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평균 연령 22세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 내내 선전하며 한국 컬링의 앞날을 밝혔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한국 대표팀의 김은빈(왼쪽)과 표정민이 시상식 도중 아쉬움의 눈물을 훔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석패하며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2007년 창춘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입상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 번째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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