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 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경기. 이날 한화는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회말 0-5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호주 멜버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호주에 0-5로 뒤진 채 경기를 끝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 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경기. 이날 한화는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회말 0-5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다 갑자기 내린 폭우에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노게임이 됐다.
◆호주 국가대표팀 선발 라인업
1.팀 케넬리(중견수) 2.알렉스 홀(지명타자) 3.릭슨 윈그로브(1루수) 4.로비 퍼킨스(포수) 5.윌 라일리(2루수) 6.울리히 보자스키(좌익수) 7.브라일리 나이트(우익수) 8.조 스티븐스(3루수) 9.리암 스펜스(유격수) P.알렉산더 웰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심우준(유격수) 2.이원석(중견수) 3.문현빈(3루수) 4.권광민(1루수) 5.이진영(지명타자) 6.김태연(좌익수) 7.임종찬(우익수) 8.허인서(포수) 9.황영묵(2루수) P.박부성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 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경기. 이날 한화는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회말 0-5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
첫 아웃카운트를 '새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잡았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선발 박부성이 케넬리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심우준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박부성은 홀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윈그로브와 퍼킨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1회말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원석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문현빈의 안타가 연속해 나왔으나 이때 3루까지 쇄도한 이원석이 잡히며 아웃카운트가 늘었다. 권광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 종료.
2회초 박부성은 선두 라일리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보자스키에게 첫 볼넷을 허용, 나이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스티븐슨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우익수 임종찬의 실책성 플레이로 2사 1・3루. 하지만 박부성이 스펜스에게 땅볼을 이끌어냈고, 3루수 문현빈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 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경기. 이날 한화는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회말 0-5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
2회말에는 한화가 빅 찬스를 맞이했으나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출루, 김태연이 우전안타, 임종찬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하지만 허인서와 황영묵, 심우준이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득점 없이 끝냈다.
한화의 무득점 후 호주가 3회초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케넬리의 좌월 솔로포가 터졌고, 홀의 우전 2루타와 박부성의 폭투, 윈그로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반면 한화는 3회말 이원석과 문현빈, 권광민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호주는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좌완 김기중이 올라온 4회초 3점을 더 추가하고 달아났다. 보자스키의 좌전 2루타 후 나이트의 투런포가 터졌고, 스티븐슨의 중견수 뜬공 후 볼넷으로 출루한 스펜스가 폭투와 도루, 홀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5-0.
한화는 4회말 선두 이진영의 타구가 외야 애매한 곳에 떨어져 출루에 성공했으나 2루를 시도했다 아웃. 김태연은 우익수 뜬공, 임종찬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이후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날씨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했으나 다시 폭우가 내렸고, 결국 경기 재개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 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경기. 이날 한화는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회말 0-5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
선발 등판한 박부성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첫 등판을 마쳤고, 이어 올라온 김기중이 ⅔이닝 1실점, 배동현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타선은 아직은 예열이 덜 된 모습. 4회 동안 8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진영이 2타수 2안타를 쳤고, 이원석과 문현빈, 김태연이 안타 하나 씩을 기록했다.
베스트 라인업이 아닌데다 아직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던 경기.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좋은 점보다는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더 준비를 잘하겠다. 첫 경기 승리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