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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中19세 유망주, 스페인 전지훈련 중 뇌사 판정…후속 대처 논란

조아라유 0
◇궈지아쉬안. 사진출처=남방도시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축구 유망주가 스페인 전지훈련 중 뇌사 판정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국영 남방도시보는 12일(한국시각) '베이징 궈안 19세 이하(U-19) 유스팀 소속인 궈지아쉬안이 베이징축구협회 선발팀 소속으로 임한 스페인 전지훈련 중 부상했고, 최근 현지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치료를 위해 해당 선수를 귀국시키기로 가족과 합의했으며, 후속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처음 소식을 전한 건 스페인 현지 블로거. 이 블로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궈지아쉬안이 마드리드에서 훈련 중 치러진 지역 팀과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에 태클을 시도하다 무릎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고, 병원 이송 후 두개내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축구협회 주선으로 궈지아쉬안의 아버지가 스페인 현지에 도착했으나, 이미 병원으로부터 뇌사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축구협회의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남방도시보는 블로거 글을 인용해 '궈지아쉬안은 병원 후송 당시 이미 뇌 저산소증으로 뇌사 상태였다. 소식을 접한 뒤 베이징축구협회에 상황을 물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베이징축구협회가 궈지아쉬안 귀국에 합의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서엔 현지 치료비 및 귀국 비용을 책임진다는 내용만 담겼고, 귀국 후 치료비는 부모와 축구협회 측이 공동 부담하고 보상 문제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베이징축구협회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 선수 사고 관련 보험을 전액 구매하지 않고, 일반 여행자 보험으로 대처했다'고 적었다.

베이징축구협회 관계자는 남방도시보에 "이 문제는 원만하게 처리됐으며, 치료비는 확실히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관련 문제에 대해선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나, 구체적인 가입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궈지아쉬안은 2006년생으로 중국 유소년리그, 중국 슈퍼리그 유소년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수비수다. 2023년엔 중국 17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그해 6월엔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 월드팀 명단에 중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되기도 했던 기대주다. 김민재가 유럽 진출 전 뛰었던 베이징 궈안 소속 유스팀의 촉망받는 수비수였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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